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간장용제 ‘고덱스’ 판매 호조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4억3천만 원, 영업이익 39억9천만 원, 순이익 20억4천만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바이오시밀러와 간장용제 판매 늘어 3분기 흑자전환

▲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6.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고르게 성장했다.

또 대표품목인 고덱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국내시장 점유율 36%를 달성했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각각 시장 점유율 20%, 22%를 차지했다.

고덱스는 3분기에만 출하 기준 약 19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시밀러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제품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실적 증가는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