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 ‘뉴로녹스’를 중국에 출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수출 부진과 소송비용 증가, 중국 허가지연 등의 문제로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하지만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허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중국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뉴로녹스의 중국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중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 홈페이지에 표기된 메디톡스의 뉴로녹스의 허가 진행 상태는 11일 ‘심사완성’에서 ‘심사대기’로 후퇴했다.

이에 따라 뉴로녹스의 중국 품목허가 예상시점은 올해 4분기에서 2020년 1분기로 조정됐다. 

승인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연기되는 것이지만 품목허가 거절이 아닌 심사단계로 반려이기 때문에 뉴로녹스가 중국에 허가를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로녹스의 중국 판매를 담당하게 될 블루미지바이오텍은 11월6일 중국 상하이 커촹판(과학혁신판)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주가는 발행가 대비 78.1% 상승 마감하면서 상장 당일 시가총액 약 6조9400억 원 보였다.

메디톡스는 블루미지바이오텍의 우수한 마케팅 채널을 바탕으로 뉴로녹스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메디톡스 올해 이보나 나쁠 순 없을 만큼의 연이은 악재를 겪었지만 2020년에는 실적 반등의 서막이 오를 것”이라며 “결국 뉴로녹스의 중국승인 시점이 메디톡스의 실적과 주가 반등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