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용기 제조기업인 연우는 안정적 수주와 함께 외주가공비, 인건비 절약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우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고정비 부담 꾸준히 줄어 수익성 개선"

▲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연우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연우 주가는 2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연우는 3분기 꾸준한 내수 회복세와 함께 기존 고객사 위주의 수출물량 증가로 안정적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물류 자동화시스템 안정화와 생산인력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등을 제조한다.

연우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고객사를 위주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연간 수주규모를 120억 원 정도로 유지하고 3분기 매출 17억 원을 보였다. 

앞으로 추가 성장은 중국 법인의 가동률을 얼마나 빠르게 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중국 법인의 최대 생산량 규모는 금액기준으로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연우는 중국 대형 고객사인 ‘프로야’의 화장품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의 생활용품용기 시범생산에 들어갔다.

연우는 올해부터 물류 자동화와 인건비 구조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3분기 매출 대비 외주가공비 비중은 4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연우가 고객사 운영상품 수(SKU)를 확대하고 친환경용기 개발에 따른 제품군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