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로 올레드용 반도체 공급을 늘려 영업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리콘웍스 주가 상승 전망”, LG디스플레이에 반도체 공급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3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리콘웍스는 LG그룹의 시스템반도체 계열사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기업에 디스플레이용 반도체를 공급하며 대부분의 실적을 낸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2020년 LG디스플레이가 대형 및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을 확대하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에 영업이익 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55% 증가하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LCD패널 구동용 반도체 물량은 줄겠지만 올레드패널용 부품의 수익성이 좋은 덕분에 제품 배분효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용 올레드(POLED)패널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실리콘웍스에 호재로 꼽힌다.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부품 물량은 2019년 1500만 대에서 2020년 25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패널기업으로부터 중저가 올레드패널용 부품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