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씨가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 등의 결심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최종훈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 ‘집단성폭행’ 혐의 정준영 징역 7년 최종훈 징역 5년 구형

▲ 14일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정씨와 최씨에게 10년 동안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시설에 취업 제한을 명령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검찰은 “정씨 등의 죄질이 나쁜 데다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구형했다”고 말했다.

정씨와 최씨는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정씨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뒤 11회에 걸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