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이 로켓 연료를 다루다 폭발사고가 일어나 죽거나 다쳤다.

13일 오후 4시 24분 대전 유성구 수남동 국방과학연구소(ADD) 9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로켓 연료 폭발해 연구원 1명 숨지고 5명 다쳐

▲ 국방과학연구소 입구 전경.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40대 남성 연구원 1명이 숨지고 다른 5명의 연구원이 다쳤다.

사고 당시 연구원들은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료를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체 상태의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했다.

연구소가 민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에 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소방서는 인력 전체가 출동하도록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했지만 큰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곧 해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