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157명,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발의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원식 의원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김한정, 신동근, 오영훈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 최경환 대안정치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공동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결의안은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문제는 올해 연말까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며 “157명이 서명한 만큼 본회의에 상정만 하면 결의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128명, 바른미래당 5명, 대안정치 9명, 정의당 6명, 민주평화당 5명, 김종훈 민중당 의원, 무소속 김경진, 손금주, 손혜원 의원 등이다.

여야 의원들은 10월7일 100여 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발족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서명운동, 각계 대표자 평화회의, 국회 내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사진전 등 각종 사업에도 의원단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우원식, 김한정, 오영훈 의원 등은 11월18일 강원도 고성에서 범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하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자 평화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국민연대 회원들의 논의로 시작돼 대표 발의한 6명의 의원들의 주도로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