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1만9천 명 늘어, 고용률도 67.3%로 23년 만에 최고

▲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750만9천 명으로 집계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1만9천 명 증가했다. <통계청>

10월 취업자 수가 2018년 10월과 비교해 41만9천 명 늘어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을 넘었다.

고용률은 10월 기준으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750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1만9천 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수은 올해 8월 45만2천 명으로 조사된데 이어 다시 40만 명을 넘었다. 9월 34만 8천 명 늘어난 것까지 고려하면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 명을 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7.3%로 집계돼 2018년 8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의 증감폭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41만7천 명, 50대는 10만8천 명, 20대는 8만7천 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14만6천 명, 30대는 5만 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폭을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5만1천 명, 숙박·음식점업은 11만2천 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만6천 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8만1천 명, 도매·소매업은 6만7천 명, 금융·보험업은 5만4천 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57만5천 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8만1천 명, 임시근로자는 2만1천 명 감소했다.

10월 실업자는 85만8천 명으로 확인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7만5천 명 감소했다.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2013년 78만3천 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하면서 3.0%로 집계됐다. 2018년 8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해 역대 10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폭은 인구 증가폭을 넘어서며 40만 명대를 돌파했다”며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