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인천에서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로 출발하는 노선에 새롭게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중국 선전 노선,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에 신규취항하는 것을 기념해 행사를 열었다.
 
에어부산, 인천~선전 인천~가오슝 인천~세부 노선 새로 취항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에어부산은 앞으로 인천~선전 노선을 주6회(월,수,목,금,토,일), 인천~가오슝 노선을 주4회(월,수,목,토), 인천~세부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인천~선전 노선에서 비즈니스 상용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항공사와 비슷한 횟수로 운항하면서 운임은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리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가오슝 노선에서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부산~가오슝 노선의 경험을 잘 살려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지난해 대만 현지 탑승객 비율이 70%를 넘겨 현지 영업망을 잘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에어부산은 대부분의 항공사가 야간에 운항하고 있는 인천~세부 노선을 낮 시간대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닝보 노선에 이어 중국 선전, 대만 가오슝, 필리핀 세부 노선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4개를 가지게 됐다”며 “에어부산의 넓은 좌석 간격 배치와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내세워 신규노선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