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강풍에 밀려 손상입은 컨테이너 크레인 7기 복구

▲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에 있는 콘테이너크레인 7기가 10일 오후 강풍에 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시설물이 부서지고 화물이 쏟아져 나와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강풍으로 손상됐던 컨테이너크레인 7기가 복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강한 바람에 밀려 부딪히거나 작동을 멈췄던 부산항 신선대부두의 컨테이너 크레인 7기의 복구를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10일 오후 10시40분경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에 초속 27m의 강풍이 불면서 컨테이너 크레인이 강한 바람에 연쇄적으로 밀려 7기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크레인뿐 아니라 운반하던 컨테이너끼리도 부딪혀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안의 화물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부산항만공사는 파손된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크레인의 조사를 마친 뒤 보험사에 피해액 전액을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항만 운영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