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고두형 기자
2019-11-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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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 생애

    신용길은 생명보험협회 회장이다.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등 생명보험사들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 보호 강화에 생명보험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안착할 토대를 만드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52년 음력 5월24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서울사대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보생명에 입사해 부사장을 역임했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교보생명으로 복귀해 사장으로 5년 동안 일한 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KB생명보험 사장 임기를 마치기 직전에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내정됐다.

    신용호 전 교보생명 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26년 넘게 보험업계에 근무한 생명보험 전문가다.  

    4년 동안 다니던 해운회사를 33세에 그만두고 가족들과 함께 유학을 떠날 만큼 도전정신이 강하다.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수행원 없이 회원사를 방문할 정도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한다. 

    ◆ 활동의 공과

    △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
    생명보험협회는 7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정보를 ‘소비자포털’로 모았다.

    그동안 생명보험 관련 정보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파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등에 나눠져 소비자들이 정보를 찾는데 불편함을 겪었다. 

    생명보험협회는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등 핵심 공시항목을 선별해 시각화(이미지 및 그래프)한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회사별 현황뿐 아니라 각 항목별로 전체 회사의 현황을 비교한 정보까지 볼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2019년 3월5일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보험계약 인수심사를 청약·적부심사·모니터링·사후관리 등 4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청약 단계에서는 청약계약 유지율 예측시스템과 불완전판매 의심계약 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입력서류의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자필서명의 진위 여부도 검증한다. 

    적부심사 단계에서는 부실 유의계약을 선별하고 설계사의 속성과 영업방식을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된다.

    부실 설계사로 판정된 설계사가 모집한 계약의 적부심사 건강진단 기준도 강화된다.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인수심사 조직을 영업본부에서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한다. 인수 거절률 등도 주기적으로 집계하고 분석한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모집조직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산출해 성과관리에 반영하는 등 불완전판매 비율의 관리를 강화한다. 

    ▲ 생명보험회사 실적.

    △새 국제회계기준 단계적 도입 준비
    2022년부터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다.

    생명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대비하여 시스템 구축작업 및 전문인력 확보, 위험관리, 자본확충 등 다각적 준비가 필요하다.  

    신용길은 2019년 3월19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점진적으로 국내 보험업계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기준서 관련 논의 및 유럽 등 주요국의 동향을 모니터링해 세부적용 방안을 파악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해 두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비교하는 제도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결산 시점이 왔을 때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신지급여력제도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보험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제도다. 현재 쓰이고 있는 지급여력제도(RBC)는 생명보험사의 자산에서 부채와 만기보유채권을 원가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리스크 적용 및 신뢰수준 상향 등에 따라 가용자본이 감소하고 요구자본이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하락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신용길은 두 제도의 도입을 두고 유럽의 자본 적정성 규제인 ‘솔벤시Ⅱ’가 15년 동안 도입을 준비하고 16년에 걸쳐 적용된 것을 사례로 들며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외 자본건전성 규제(솔벤시Ⅱ)의 세부사항과 시사점을 파악하고 국내 보험사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도입되도록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금보험료 인하요구 목소리 높여
    신용길은 2019년 3월19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예금보험료 인하’를 요구했다.

    생명보험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예금보험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2배(93.7%) 증가해 2018년 납부액이 특별기여금을 포함해 7721억 원에 이르렀다.

    신용길은 “예금보험제도가 생명보험업의 특수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해 과도한 부담을 만들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등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약관대출을 예금보험료 산정 방식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활동
    신용길은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자살예방, 생명문화확산,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자살예방 지원사업에 34억9천만 원,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에 14억 원,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에 26억2천만 원, 고령화극복 지원사업에 16억5천만 원을 지원했다.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SOS생명의 전화 운영. 자살위험군 심리치료 지원,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명숲 어린이집, 생명숲 돌봄센터 등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하고 산모돌봄센터, 육아품앗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을 위해 경증치매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도 운영하고 있다.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도입
    신용길은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신용길은 2018년 1월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보험사를 설득해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가 단기간에 수수료를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수수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보험설계사는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면 첫 해 수수료로 전체 수수료의 50~70%를 받는다. 저축성보험은 금융당국이 2012년 보험업 감독규정을 바꿔 상한선이 50%까지 떨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국내 보험설계사 첫 해 수수료는 여전히 미국의 37.2%나 영국의 44.4%보다 높다. 

    신용길은 수수료가 분급되면 설계사들의 무리한 영업관행이 줄어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불완전판매는 은행, 투자신탁회사,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상품의 운용방법, 위험도, 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하는 판매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8월1일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수수료 선지급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수료 분급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선지급 방식은 계약 체결과 동시 모집수수료를 모두 지급하는 것이다.

    선지급방식은 보험 계약의 중도해지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수수료를 모두 받기 때문에 설계사들의 무리한 보험 계약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수수료 분급제도는 연간 수수료를 표준해약공제액의 60%이하, 분급수수료 총액을 선지급방식 총액보다 5%이상 높게 책정한다.

    분급방식을 선택한 모집종사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보험회사와 모집종사자 사이 위촉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위촉계약이 해지된 시점을 기준으로 선지급방식과 분급방식을 비교해 차액을 정산하도록 했다.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7년 12월11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장 선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 임기가 끝나기 직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 2017년 11월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신용길을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용길은 2017년 12월7일 사원총회를 통해 생명보험협회장에 선임됐다. 

    현직 생명보험사 사장이 생명보험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1993년 이강환 전 교보생명 부회장 이후 두 번째다.

    보험업계는 금융협회의 수장 자리를 두고 관료 출신의 선임이 이어져 ‘관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민간 출신인 신용길을 선택한 것으로 바라봤다.

    생명보험협회장 선임이 이뤄지기 전 2017년 10월 손해보험협회장으로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출됐다.  

    신용길은 2017년 12월11일 취임사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재무 건전성제도 강화 등으로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제도 강화에 미리 대응하고 4차산업혁명을 새로운 계기로 활용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유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016년 12월27일 2016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신용길을 KB생명보험 대표이사에 1년 동안 유임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위축됐던 영업조직을 강화한 점이 평가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신용길은 새 임기를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초첨을 맞췄다.

    유임을 했지만 KB생명보험의 실적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5년 순이익 152억 원을 냈지만 2016년에는 순이익 109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신용길은 유임이 결정된 뒤 2017년 1월5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상품과 채널 혁신을 통한 가치 중심 성장’을 KB생명보험의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신용길은 대면채널영업을 강화해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보험이나 CI보험 등으로 저축성보험보다 보험사에서 얻는 수익이 많다. 

    KB생명보험은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206억 원을 냈는데 2016년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전체자산도 9조174억 원으로 집계돼 2016년 상반기보다 2.34% 늘었다. 

    △KB생명보험 영업력 강화
    신용길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입된 외부인사답게 KB생명보험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2014년 KB생명보험은 개인정보유출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하면서 설계사가 크게 줄어들었고 영업력도 약화했다.

    신용길은 2015년 1월 KB생명보험에 영업기획부와 영업지원부를 신설한 뒤 보험설계사 조직을 확충했다. 

    KB생명보험은 2015년 1~2월 새 계약 1만3143건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건수는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21.3% 증가한 것이다. 1~4월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185억 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781.0% 증가했다. 

    2016년에는 독립법인대리점(GA)과 제휴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았다. 

    KB생명보험은 2016년 2월 기준으로 독립법인대리점 55곳과 제휴했는데 이 제휴건수는 2014년 2월 29개에서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신용길은 이를 통해 전속설계사 수가 적다는 약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임원진 강화해 KB생명보험 성장 기반 마련
    신용길은 KB생명보험을 KB금융의 위상에 맞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임원진을 큰 폭으로 보강했다. 

    신용길은 2015년 업무를 시작하며 부사장 자리부터 강화했다.

    외부에서는 보험전문가인 김세민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이 영입됐다. 

    상품과 신탁업무 전문가인 이병용 전 국민은행 자산관리사업본부 상무와 KB금융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인 이동철 전 KB금융 상무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부사장진이 보강되면서 KB생명보험은 은행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에 의존하던 데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업방식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취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KB금융지주는 2014년 12월30일 신용길을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른바 ‘KB 사태’를 겪은 뒤 계열사 사장들을 대거 물갈이했다. 외부 출신으로는 신용길과 김윤태 당시 KB데이터시스템 사장만 영입됐다. 

    KB사태는 2014년 당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두고 충돌해 두 명 모두 물러난 일을 말한다.

    신용길은 2013년 교보생명을 떠난 뒤 2014년 10월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KB생명보험에 자리를 잡게 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신용길이 KB생명보험의 외형을 키우길 기대했다. 

    KB생명보험은 당시 KB금융 내부의 유일한 보험 계열사였지만 2014년 8월 기준으로 보유한 자산 7조5529억 원 규모의 중소형 보험사에 불과했다. 이 자산 규모는 생명보험사 25곳 가운데 16위 수준이었다. 전체 지주 자산에서 KB생명보험의 비중도 2.5%대였다.

    신용길은 2015년 1월2일 취임식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 영업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KB생명을 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개척
    신용길은 2002년 5월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0년 교보생명이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설립을 검토하면서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나뉘었을 때 신용길은 찬성 쪽에 표를 던졌다.

    신용길은 보상조직을 확충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002년 5월 교보자동차보험의 보상인원은 50~60명이었지만 2003년 5월 270명으로 증가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2002년 매출액 1606억 원(시장점유율 2.1%)에서 2003년 2480억 원(3.12%), 2004년 3219억 원(3.8%)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9년 7월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안착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2022년 이 두 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두 제도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곳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2021년 도입 예정이던 두 제도가 1년 연기됐지만 보험업황 악화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가 적용되면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고 저축성보험의 보험금은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길은 생보사의 갑작스러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에 제도의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해오고 있다. 

    유럽은 1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시가평가 기반의 지급여력제도인 ‘솔벤시2’를 도입했고 각 보험사의 재무상황에 따라 최대 16년의 경과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적용방안을 마련했다.

    신용길은 경기 불황으로 생명보험 해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제도가 동시에 적용되면 보험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명보험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새 동력으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결합)’를 강조하고 있다.

    신용길은 2019년 신년사에서 신 회장은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은 보험산업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라며 “다양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현행법과 충돌하는 지점 때문에 매우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법적·제도적 보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7월8일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등 생명보험사들과 국내외 인슈어테크 사례를 공유하고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 7월 금융위원회에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만큼 생명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서비스를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인정하기로 했다. 보험사는 고객 동의를 받아 건강・질병정보를 활용해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평가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9년 3월19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26년 넘게 생명보험업계에서 여러 업무를 두루 경험해 생명보험업에 이해력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2017년 11월 생명보험협회장에 뽑혔을 때 ‘깜짝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신용길은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며 관료 출신이 내정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벗어났기 때문이다.

    평소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원사를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 

    생명보험협회장이 25개 회원사 모두를 직접 찾은 것은 신용길이 처음이다. 평소 내부보고에서도 형식적 보고는 생략하고 시급한 사항만 건의할 것을 부서에 지시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소통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생명보험 사장 시절 소통을 중시해 전 직원과 일일이 대면한 일도 있다. 매달 2~3회 'CEO와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명 이내의 직원과 점심식사와 티타임을 함께 했다.

    2002년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때도 인트라넷에 '최고경영자(CEO) 사랑방'을 개설하고 직원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변을 했다.

    KB생명보험 사장 시절 임직원들에게 책 읽기를 당부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회사 구성원으로든 개인으로든 많은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쌓아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몰입의 즐거움’, ‘감성의 리더십’ 등의 책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신용길은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교보생명이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설립을 검토하면서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나뉘었을 때 당시 상무로 재직한 신용길은 찬성 쪽에 표를 던졌다.

    신용길이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를 맡은 2002년 5월 이후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성장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온라인 보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보험사도 온라인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1988년 다니고 있던 해운사를 그만두고 33살의 나이로 미국으로 떠났다. 문과 출신이지만 재무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도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4년 동안 학부 수업을 병행하며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공부했다.

    신용길은 유학 이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돌아와 투자자문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사에도 제대로 된 재무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1992년 그에게 재무관리팀장을 맡겼다. 10년 후에는 신 창립자의 아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제안으로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키는 165cm이며 몸무게는 72kg이다.

    취미는 등산으로 2002년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시절에는 일요일마다 청계산을 찾고 있다.

    신용길은 술을 잘 마시는 편으로 알려졌다. 폭탄주나 독한 술도 즐기지만 편안하게 술자리를 이끌며 직원들과 편하게 격의 없이 대화한다. 

    ◆ 사건사고

    ▲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08년 6월1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비빔밥데이'에서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

    △e-클린보험서비스 실효성 논란
    생명보헙협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 소비자가 보험 설계사 및 대리점(GA)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서비스’를 2019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설계사 이름과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소속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불완전판매 등 중요 정보를 공개하는 설계사가 거의 없고 정보 동의율도 점점 떨어지면서 ‘e-클린보험서비스’를 두고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말 e-클린보험서비스 정보 동의율은 89.7%로 낮아졌다. e-클린보험서비스가 처음 시행됐던 2019년 7월 말에는 92%가량이었다.

    소비자 보호지표인 불완전판매율 등 중요 정보 공개율은 5.4%에 그쳤다. 

    제 의원은 “e-클린보험서비스에 공개되는 정보는 설계사의 정보 동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시연금 지급사태 방관 논란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업계가 즉시연금 지급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에서 생명보험협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2017년 11월 삼성생명이 과거 판매한 만기환급형 즉시연금과 관련해 최소보장 지급액보다 적게 지급한 연금의 미지급금을 돌려주라고 권고했다. 이후 금감원은 모든 생명보험사에 관련 사안을 동일하게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5만5천 건 4300억 원, 한화생명은 2만5천 건 850억 원, 교보생명은 1만5천 건 700억 원 등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고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생명보험협회의 활동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신용길은 민간 출신으로 관료 출신과 다르게 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 공지사항에 교보생명 게시물 올려 '친정 편애' 논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교보생명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생명보험협회는 2018년 5월18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교보생명이 주최하는 '2018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이라는 게시을 올렸다. 

    생명보험협회는 이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는 특정 회원사의 게시물을 공지사항에 올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신용길이 근무했던 교보생명의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생명보험협회는 2018년 5월24일 이 게시물을 회원사 소식란으로 옮기고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 경력

    ▲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5년 9월24일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열린 '은행·증권·보험 복합점포' 개점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왼쪽 세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1991년 한국증권연수원과 동국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다.

    1992년 교보생명 재무관리팀장으로 입사했다. 

    1994년 7월 교보생명 기획조정부장 이사를 맡았다.

    1996년 3월부터 10월까지 영업국장으로 일했다. 

    1996년 11월부터 1997년 3월까지 기획관리부장을 지냈다.

    1997년 4월부터 1999년 3월까지 교보생명 재무기획팀과 기획관리팀 담당으로 일했다. 

    1999년 4월부터 2000년 4월까지 특별계정팀 담당을 맡았다.

    2000년 5월부터 9월까지 교보생명 투자사업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2000년 10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1년 5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법인고객본부장으로 일했다.

    2002년 5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교보생명보험 보험사업 및 자산운용부문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08년 4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교보생명 사장을 맡았다.

    2011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5년 1월부터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7년 12월11일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충청남도 천안시 도하초등학교(16회)를 졸업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나왔다.

    1990년 조지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e-비즈니스 유공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제14회 다산금융상 특별상과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상을 받았다.

    2011년 조지아주립대학교로부터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거나 산업별 리더십에 두각을 나타낸 동문들에게 주는 '로빈슨경영대학원 리더십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연봉으로 3억6천만 원을 받았다.

    1994년 저서 ‘선물시장론’을 펴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 어록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19년 9월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성장 기조와 보험시장 포화, 초저금리, 국제회계기준(IFRS17), 지급여력제도(K-ICS) 등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인구구조 급속한 변화 등 새로운 위기가 오고 있다. 악재가 겹쳐 최악의 위기로 이어지는 퍼펙트 스톰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2019/10/23,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개막식에서)

    “그동안 의료자문에 대한 객관성, 공정성 의혹이 많았는데 학회를 통해 의료자문을 받게 되면 이런 논란도 사라지고 특정 의사들에게 자문이 몰리는 문제도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 관련 민원이 많이 해소되었으면 한다.” (2019/10/17,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공정한 의료자문 업무협약을 맺으며)

    “어려운 산업여건 속에서도 골든 펠로우들이 지니고 있는 보험업에 관한 변치 않는 열정과 영업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생명보험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2019/09/04, 제3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우리는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가운데 서있는 상황이다. 인슈어테크가 생명보험산업이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2019/07/08,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생명보험시장의 포화, 저축성보험 판매실적 둔화,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및 자본 확충 요구 등으로 생명보험회사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생명보험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9/03/19, 기자간담회에서)

    “새 국제회계기준과 새 지급여력제도의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미뤄졌지만 제도가 도입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생명보험업계에 큰 도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개별 회사는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새 결산 시스템 마련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쏟아야한다. 유럽 보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 국제회계기준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놓고 국제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야한다.” (2018/12/31, 2019년 신년사에서)

    “역사가 말해주듯 변화와 도전은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고, 기회가 있는 곳에 도약이 있었다. 보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백년지계의 혜안을 찾아야 한다. 보수적이라고 불리는 보험산업도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만나 편의성과 미래지향성을 갖출 것이다.” (2018/07/04,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Innovate for the future) 세미나 개회사)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용기만 있다면, 모든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2018/08/21, 2018년도 2학기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 전달식)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보험회사들과 함께 힘을 쏟겠다."(2018/03/20,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실손 의료보험료의 인하 여력이 있으면 당연히 인하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비급여를 급여로 해 보험업계가 반사이익을 보는 만큼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지만 과연 그러한가는 일단 (문재인 케어를) 시행해 봐야 한다.” (2018/02/08,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문재인 케어’를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사를 설득해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을 추진하겠다. 설계사가 받을 수수료가 첫해에 몰려있다 보니 수당만 챙기고 회사를 떠나는 ‘먹튀’설계사와 보험사로부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고아계약’이 양산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이 정착되면 설계사들의 무리한 영업 관행 때문에 발생하는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이다.” (2018/01/01,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면 급격한 자본 확충 부담으로 일부 생명보험회사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유럽에서도 신지급여력제도와 비슷하게 시가 평가를 기준으로 하는 지급여력제도 솔벤시(SolvencyII를 도입한 뒤 보험회사의 요구자본이 2.5배가량 증가했다.” (2017/12/11, 서울시 중구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에 26년 있었지만 소비자 신뢰 제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불완전 판매를 최소화하는 등 업계가 노력했지만 큰 개선이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사이버 채널이 활성화되면 해결 방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계에 완전판매가 정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2017/12/07, 생명보험협회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보험사들이 사회보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원하겠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어떻게 정립할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인 보험설계사의 처우를 어떻게 정할지도 업계 입장을 정부에 잘 설명하겠다.” (2017/11/30, 생명보험협회장에 내정된 뒤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혁신 지속으로 지속 성장할 가치를 창출하겠다. KB생명보험을 주인정신과 팀워크로 단단하고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 (2016/06/02,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본사의 존재 이유는 현장 지원에 있다. 영업 현장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16/04/08, ‘KB생명보험 2015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016년은 KB생명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다. KB생명은 저성장, 저금리 환경 및 제도 변화 등의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 제고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가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6/01/06, KB생명보험 경영전략회의에서)
  • ◆ 활동의 공과

    △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
    생명보험협회는 7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정보를 ‘소비자포털’로 모았다.

    그동안 생명보험 관련 정보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파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등에 나눠져 소비자들이 정보를 찾는데 불편함을 겪었다. 

    생명보험협회는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등 핵심 공시항목을 선별해 시각화(이미지 및 그래프)한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회사별 현황뿐 아니라 각 항목별로 전체 회사의 현황을 비교한 정보까지 볼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2019년 3월5일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보험계약 인수심사를 청약·적부심사·모니터링·사후관리 등 4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청약 단계에서는 청약계약 유지율 예측시스템과 불완전판매 의심계약 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입력서류의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자필서명의 진위 여부도 검증한다. 

    적부심사 단계에서는 부실 유의계약을 선별하고 설계사의 속성과 영업방식을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된다.

    부실 설계사로 판정된 설계사가 모집한 계약의 적부심사 건강진단 기준도 강화된다.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인수심사 조직을 영업본부에서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한다. 인수 거절률 등도 주기적으로 집계하고 분석한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모집조직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산출해 성과관리에 반영하는 등 불완전판매 비율의 관리를 강화한다. 

    ▲ 생명보험회사 실적.

    △새 국제회계기준 단계적 도입 준비
    2022년부터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다.

    생명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대비하여 시스템 구축작업 및 전문인력 확보, 위험관리, 자본확충 등 다각적 준비가 필요하다.  

    신용길은 2019년 3월19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점진적으로 국내 보험업계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기준서 관련 논의 및 유럽 등 주요국의 동향을 모니터링해 세부적용 방안을 파악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해 두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비교하는 제도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결산 시점이 왔을 때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신지급여력제도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보험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제도다. 현재 쓰이고 있는 지급여력제도(RBC)는 생명보험사의 자산에서 부채와 만기보유채권을 원가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리스크 적용 및 신뢰수준 상향 등에 따라 가용자본이 감소하고 요구자본이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하락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신용길은 두 제도의 도입을 두고 유럽의 자본 적정성 규제인 ‘솔벤시Ⅱ’가 15년 동안 도입을 준비하고 16년에 걸쳐 적용된 것을 사례로 들며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외 자본건전성 규제(솔벤시Ⅱ)의 세부사항과 시사점을 파악하고 국내 보험사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도입되도록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금보험료 인하요구 목소리 높여
    신용길은 2019년 3월19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예금보험료 인하’를 요구했다.

    생명보험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예금보험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2배(93.7%) 증가해 2018년 납부액이 특별기여금을 포함해 7721억 원에 이르렀다.

    신용길은 “예금보험제도가 생명보험업의 특수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해 과도한 부담을 만들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등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약관대출을 예금보험료 산정 방식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활동
    신용길은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자살예방, 생명문화확산,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자살예방 지원사업에 34억9천만 원,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에 14억 원,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에 26억2천만 원, 고령화극복 지원사업에 16억5천만 원을 지원했다.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SOS생명의 전화 운영. 자살위험군 심리치료 지원,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문화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명숲 어린이집, 생명숲 돌봄센터 등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하고 산모돌봄센터, 육아품앗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을 위해 경증치매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도 운영하고 있다.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도입
    신용길은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신용길은 2018년 1월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보험사를 설득해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가 단기간에 수수료를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수수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보험설계사는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면 첫 해 수수료로 전체 수수료의 50~70%를 받는다. 저축성보험은 금융당국이 2012년 보험업 감독규정을 바꿔 상한선이 50%까지 떨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국내 보험설계사 첫 해 수수료는 여전히 미국의 37.2%나 영국의 44.4%보다 높다. 

    신용길은 수수료가 분급되면 설계사들의 무리한 영업관행이 줄어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불완전판매는 은행, 투자신탁회사,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상품의 운용방법, 위험도, 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하는 판매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8월1일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수수료 선지급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수료 분급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선지급 방식은 계약 체결과 동시 모집수수료를 모두 지급하는 것이다.

    선지급방식은 보험 계약의 중도해지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수수료를 모두 받기 때문에 설계사들의 무리한 보험 계약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수수료 분급제도는 연간 수수료를 표준해약공제액의 60%이하, 분급수수료 총액을 선지급방식 총액보다 5%이상 높게 책정한다.

    분급방식을 선택한 모집종사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보험회사와 모집종사자 사이 위촉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위촉계약이 해지된 시점을 기준으로 선지급방식과 분급방식을 비교해 차액을 정산하도록 했다.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7년 12월11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장 선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 임기가 끝나기 직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 2017년 11월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신용길을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용길은 2017년 12월7일 사원총회를 통해 생명보험협회장에 선임됐다. 

    현직 생명보험사 사장이 생명보험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1993년 이강환 전 교보생명 부회장 이후 두 번째다.

    보험업계는 금융협회의 수장 자리를 두고 관료 출신의 선임이 이어져 ‘관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민간 출신인 신용길을 선택한 것으로 바라봤다.

    생명보험협회장 선임이 이뤄지기 전 2017년 10월 손해보험협회장으로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출됐다.  

    신용길은 2017년 12월11일 취임사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재무 건전성제도 강화 등으로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제도 강화에 미리 대응하고 4차산업혁명을 새로운 계기로 활용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유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016년 12월27일 2016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신용길을 KB생명보험 대표이사에 1년 동안 유임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위축됐던 영업조직을 강화한 점이 평가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신용길은 새 임기를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초첨을 맞췄다.

    유임을 했지만 KB생명보험의 실적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5년 순이익 152억 원을 냈지만 2016년에는 순이익 109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신용길은 유임이 결정된 뒤 2017년 1월5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상품과 채널 혁신을 통한 가치 중심 성장’을 KB생명보험의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신용길은 대면채널영업을 강화해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보험이나 CI보험 등으로 저축성보험보다 보험사에서 얻는 수익이 많다. 

    KB생명보험은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206억 원을 냈는데 2016년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전체자산도 9조174억 원으로 집계돼 2016년 상반기보다 2.34% 늘었다. 

    △KB생명보험 영업력 강화
    신용길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입된 외부인사답게 KB생명보험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2014년 KB생명보험은 개인정보유출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하면서 설계사가 크게 줄어들었고 영업력도 약화했다.

    신용길은 2015년 1월 KB생명보험에 영업기획부와 영업지원부를 신설한 뒤 보험설계사 조직을 확충했다. 

    KB생명보험은 2015년 1~2월 새 계약 1만3143건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건수는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21.3% 증가한 것이다. 1~4월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185억 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781.0% 증가했다. 

    2016년에는 독립법인대리점(GA)과 제휴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았다. 

    KB생명보험은 2016년 2월 기준으로 독립법인대리점 55곳과 제휴했는데 이 제휴건수는 2014년 2월 29개에서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신용길은 이를 통해 전속설계사 수가 적다는 약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임원진 강화해 KB생명보험 성장 기반 마련
    신용길은 KB생명보험을 KB금융의 위상에 맞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임원진을 큰 폭으로 보강했다. 

    신용길은 2015년 업무를 시작하며 부사장 자리부터 강화했다.

    외부에서는 보험전문가인 김세민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이 영입됐다. 

    상품과 신탁업무 전문가인 이병용 전 국민은행 자산관리사업본부 상무와 KB금융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인 이동철 전 KB금융 상무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부사장진이 보강되면서 KB생명보험은 은행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에 의존하던 데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업방식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취임
    신용길은 KB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KB금융지주는 2014년 12월30일 신용길을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른바 ‘KB 사태’를 겪은 뒤 계열사 사장들을 대거 물갈이했다. 외부 출신으로는 신용길과 김윤태 당시 KB데이터시스템 사장만 영입됐다. 

    KB사태는 2014년 당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두고 충돌해 두 명 모두 물러난 일을 말한다.

    신용길은 2013년 교보생명을 떠난 뒤 2014년 10월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KB생명보험에 자리를 잡게 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신용길이 KB생명보험의 외형을 키우길 기대했다. 

    KB생명보험은 당시 KB금융 내부의 유일한 보험 계열사였지만 2014년 8월 기준으로 보유한 자산 7조5529억 원 규모의 중소형 보험사에 불과했다. 이 자산 규모는 생명보험사 25곳 가운데 16위 수준이었다. 전체 지주 자산에서 KB생명보험의 비중도 2.5%대였다.

    신용길은 2015년 1월2일 취임식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 영업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KB생명을 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개척
    신용길은 2002년 5월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0년 교보생명이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설립을 검토하면서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나뉘었을 때 신용길은 찬성 쪽에 표를 던졌다.

    신용길은 보상조직을 확충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002년 5월 교보자동차보험의 보상인원은 50~60명이었지만 2003년 5월 270명으로 증가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2002년 매출액 1606억 원(시장점유율 2.1%)에서 2003년 2480억 원(3.12%), 2004년 3219억 원(3.8%)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 ◆ 비전과 과제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9년 7월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안착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2022년 이 두 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두 제도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곳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2021년 도입 예정이던 두 제도가 1년 연기됐지만 보험업황 악화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가 적용되면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고 저축성보험의 보험금은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길은 생보사의 갑작스러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에 제도의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해오고 있다. 

    유럽은 1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시가평가 기반의 지급여력제도인 ‘솔벤시2’를 도입했고 각 보험사의 재무상황에 따라 최대 16년의 경과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적용방안을 마련했다.

    신용길은 경기 불황으로 생명보험 해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제도가 동시에 적용되면 보험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명보험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새 동력으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결합)’를 강조하고 있다.

    신용길은 2019년 신년사에서 신 회장은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은 보험산업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라며 “다양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현행법과 충돌하는 지점 때문에 매우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법적·제도적 보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7월8일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등 생명보험사들과 국내외 인슈어테크 사례를 공유하고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 7월 금융위원회에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만큼 생명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서비스를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인정하기로 했다. 보험사는 고객 동의를 받아 건강・질병정보를 활용해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 평가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19년 3월19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26년 넘게 생명보험업계에서 여러 업무를 두루 경험해 생명보험업에 이해력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2017년 11월 생명보험협회장에 뽑혔을 때 ‘깜짝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신용길은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며 관료 출신이 내정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벗어났기 때문이다.

    평소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원사를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 

    생명보험협회장이 25개 회원사 모두를 직접 찾은 것은 신용길이 처음이다. 평소 내부보고에서도 형식적 보고는 생략하고 시급한 사항만 건의할 것을 부서에 지시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소통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생명보험 사장 시절 소통을 중시해 전 직원과 일일이 대면한 일도 있다. 매달 2~3회 'CEO와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명 이내의 직원과 점심식사와 티타임을 함께 했다.

    2002년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때도 인트라넷에 '최고경영자(CEO) 사랑방'을 개설하고 직원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변을 했다.

    KB생명보험 사장 시절 임직원들에게 책 읽기를 당부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회사 구성원으로든 개인으로든 많은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쌓아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몰입의 즐거움’, ‘감성의 리더십’ 등의 책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신용길은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교보생명이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설립을 검토하면서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나뉘었을 때 당시 상무로 재직한 신용길은 찬성 쪽에 표를 던졌다.

    신용길이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를 맡은 2002년 5월 이후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성장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온라인 보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보험사도 온라인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1988년 다니고 있던 해운사를 그만두고 33살의 나이로 미국으로 떠났다. 문과 출신이지만 재무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도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4년 동안 학부 수업을 병행하며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공부했다.

    신용길은 유학 이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돌아와 투자자문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사에도 제대로 된 재무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1992년 그에게 재무관리팀장을 맡겼다. 10년 후에는 신 창립자의 아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제안으로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키는 165cm이며 몸무게는 72kg이다.

    취미는 등산으로 2002년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시절에는 일요일마다 청계산을 찾고 있다.

    신용길은 술을 잘 마시는 편으로 알려졌다. 폭탄주나 독한 술도 즐기지만 편안하게 술자리를 이끌며 직원들과 편하게 격의 없이 대화한다. 

    ◆ 사건사고

    ▲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08년 6월1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비빔밥데이'에서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

    △e-클린보험서비스 실효성 논란
    생명보헙협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 소비자가 보험 설계사 및 대리점(GA)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서비스’를 2019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설계사 이름과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소속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불완전판매 등 중요 정보를 공개하는 설계사가 거의 없고 정보 동의율도 점점 떨어지면서 ‘e-클린보험서비스’를 두고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말 e-클린보험서비스 정보 동의율은 89.7%로 낮아졌다. e-클린보험서비스가 처음 시행됐던 2019년 7월 말에는 92%가량이었다.

    소비자 보호지표인 불완전판매율 등 중요 정보 공개율은 5.4%에 그쳤다. 

    제 의원은 “e-클린보험서비스에 공개되는 정보는 설계사의 정보 동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시연금 지급사태 방관 논란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업계가 즉시연금 지급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에서 생명보험협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2017년 11월 삼성생명이 과거 판매한 만기환급형 즉시연금과 관련해 최소보장 지급액보다 적게 지급한 연금의 미지급금을 돌려주라고 권고했다. 이후 금감원은 모든 생명보험사에 관련 사안을 동일하게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5만5천 건 4300억 원, 한화생명은 2만5천 건 850억 원, 교보생명은 1만5천 건 700억 원 등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고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생명보험협회의 활동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신용길은 민간 출신으로 관료 출신과 다르게 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 공지사항에 교보생명 게시물 올려 '친정 편애' 논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교보생명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생명보험협회는 2018년 5월18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교보생명이 주최하는 '2018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이라는 게시을 올렸다. 

    생명보험협회는 이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는 특정 회원사의 게시물을 공지사항에 올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신용길이 근무했던 교보생명의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생명보험협회는 2018년 5월24일 이 게시물을 회원사 소식란으로 옮기고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 ◆ 경력

    ▲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5년 9월24일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 열린 '은행·증권·보험 복합점포' 개점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왼쪽 세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1991년 한국증권연수원과 동국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다.

    1992년 교보생명 재무관리팀장으로 입사했다. 

    1994년 7월 교보생명 기획조정부장 이사를 맡았다.

    1996년 3월부터 10월까지 영업국장으로 일했다. 

    1996년 11월부터 1997년 3월까지 기획관리부장을 지냈다.

    1997년 4월부터 1999년 3월까지 교보생명 재무기획팀과 기획관리팀 담당으로 일했다. 

    1999년 4월부터 2000년 4월까지 특별계정팀 담당을 맡았다.

    2000년 5월부터 9월까지 교보생명 투자사업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2000년 10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1년 5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법인고객본부장으로 일했다.

    2002년 5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교보생명보험 보험사업 및 자산운용부문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08년 4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교보생명 사장을 맡았다.

    2011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5년 1월부터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7년 12월11일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충청남도 천안시 도하초등학교(16회)를 졸업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나왔다.

    1990년 조지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e-비즈니스 유공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제14회 다산금융상 특별상과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상을 받았다.

    2011년 조지아주립대학교로부터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거나 산업별 리더십에 두각을 나타낸 동문들에게 주는 '로빈슨경영대학원 리더십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연봉으로 3억6천만 원을 받았다.

    1994년 저서 ‘선물시장론’을 펴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 ◆ 어록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19년 9월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성장 기조와 보험시장 포화, 초저금리, 국제회계기준(IFRS17), 지급여력제도(K-ICS) 등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인구구조 급속한 변화 등 새로운 위기가 오고 있다. 악재가 겹쳐 최악의 위기로 이어지는 퍼펙트 스톰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2019/10/23,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개막식에서)

    “그동안 의료자문에 대한 객관성, 공정성 의혹이 많았는데 학회를 통해 의료자문을 받게 되면 이런 논란도 사라지고 특정 의사들에게 자문이 몰리는 문제도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 관련 민원이 많이 해소되었으면 한다.” (2019/10/17,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공정한 의료자문 업무협약을 맺으며)

    “어려운 산업여건 속에서도 골든 펠로우들이 지니고 있는 보험업에 관한 변치 않는 열정과 영업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생명보험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2019/09/04, 제3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우리는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가운데 서있는 상황이다. 인슈어테크가 생명보험산업이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2019/07/08,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생명보험시장의 포화, 저축성보험 판매실적 둔화,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및 자본 확충 요구 등으로 생명보험회사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생명보험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9/03/19, 기자간담회에서)

    “새 국제회계기준과 새 지급여력제도의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미뤄졌지만 제도가 도입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생명보험업계에 큰 도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개별 회사는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새 결산 시스템 마련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쏟아야한다. 유럽 보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 국제회계기준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놓고 국제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야한다.” (2018/12/31, 2019년 신년사에서)

    “역사가 말해주듯 변화와 도전은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고, 기회가 있는 곳에 도약이 있었다. 보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백년지계의 혜안을 찾아야 한다. 보수적이라고 불리는 보험산업도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만나 편의성과 미래지향성을 갖출 것이다.” (2018/07/04,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Innovate for the future) 세미나 개회사)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용기만 있다면, 모든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2018/08/21, 2018년도 2학기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 전달식)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보험회사들과 함께 힘을 쏟겠다."(2018/03/20,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실손 의료보험료의 인하 여력이 있으면 당연히 인하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비급여를 급여로 해 보험업계가 반사이익을 보는 만큼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지만 과연 그러한가는 일단 (문재인 케어를) 시행해 봐야 한다.” (2018/02/08,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문재인 케어’를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사를 설득해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을 추진하겠다. 설계사가 받을 수수료가 첫해에 몰려있다 보니 수당만 챙기고 회사를 떠나는 ‘먹튀’설계사와 보험사로부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고아계약’이 양산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 분급안이 정착되면 설계사들의 무리한 영업 관행 때문에 발생하는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이다.” (2018/01/01,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면 급격한 자본 확충 부담으로 일부 생명보험회사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유럽에서도 신지급여력제도와 비슷하게 시가 평가를 기준으로 하는 지급여력제도 솔벤시(SolvencyII를 도입한 뒤 보험회사의 요구자본이 2.5배가량 증가했다.” (2017/12/11, 서울시 중구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에 26년 있었지만 소비자 신뢰 제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불완전 판매를 최소화하는 등 업계가 노력했지만 큰 개선이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사이버 채널이 활성화되면 해결 방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계에 완전판매가 정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2017/12/07, 생명보험협회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보험사들이 사회보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원하겠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어떻게 정립할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인 보험설계사의 처우를 어떻게 정할지도 업계 입장을 정부에 잘 설명하겠다.” (2017/11/30, 생명보험협회장에 내정된 뒤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혁신 지속으로 지속 성장할 가치를 창출하겠다. KB생명보험을 주인정신과 팀워크로 단단하고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 (2016/06/02,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본사의 존재 이유는 현장 지원에 있다. 영업 현장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16/04/08, ‘KB생명보험 2015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016년은 KB생명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다. KB생명은 저성장, 저금리 환경 및 제도 변화 등의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 제고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가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6/01/06, KB생명보험 경영전략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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