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상승 가능",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높은 트렌드 적중률과 성공적 브랜딩 전략으로 2020년 한국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99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66% 늘어났다.
 
특히 화장품부문은 3분기 매출 915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2%, 영업이익은 61.5%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온라인쇼핑플랫폼 '티몰' 내수와 해외 면세점을 추가로 확대하고 중국 현지 디지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쓰고 있어 2020년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표 럭셔리 유통회사로서 오랜 명품 조달 노하우를 통해 메가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키워내면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를 활용한 자체생산을 확대해 화장품 유행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인수합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98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