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진행된 ‘2019 광군제’에서 고급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고급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8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 중국 '광군제'에서 고급화장품 중심으로 판매 급증

▲  '천기단 화현' 세트.


광군제 행사는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매년 11월11일 개최하는 중국 최대규모의 할인 이벤트로 ‘쌍11’, ‘솔로의 날’ 등으로도 불린다. 

LG생활건강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8% 늘어난 가운데 고급화장품 브랜드 매출순위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해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후의 인기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2018년보다 298% 증가한 25만2천 세트를 판매하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숨’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120% 가량 신장하며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는 2018년 판매량보다 190% 늘어난 8만5천 세트가 판매됐다.

오휘는 837%, 빌리프는 78%, VDL은 66% 증가하는 등 고급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높은 성장을 보였다.

CNP는 주요 제품인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가 초대형 핵심 오피니언리더(KOL)인 ‘웨이야’의 성공적 방송 실적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매출이 49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