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

이규연 기자
2019-11-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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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권태명은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 대표이사 사장이다.

    SR의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 코레일)와 SR의 통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961년 11월12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철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한 뒤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대구본부장, 고객가치경영실장, 부산경남본부장을 맡았다. 

    한국철도공사 경영혁신실장을 거쳐 광역철도본부장을 역임한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SR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관리와 수익성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출신으로 SR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되자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에 대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권태명은 두 회사의 통합에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이슈 대응
    권태명은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한국철도공사와 통합 이슈에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오래 일한 만큼 통합을 적극 준비할 수 있다는 취임 전의 평가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0월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의 실익을 질문받자 "산술적 효율화보다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철도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종합 검토가 필요한 만큼 정부에서 종합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이 통합하면 규모의 이익이 커진다고 강조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였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철도(KTX) 열차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 때문에 한국철도공사의 안전관리 미흡 문제가 제기되면서 SR의 통합 논의도 속도가 늦춰졌다. 국토부가 맡겼던 용역연구도 중단됐다. 

    권태명은 2019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철도서비스 향상과 철도노조 파업 등에 따른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논의가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9년 10월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연구를 다시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SR, 한국철도공사는 모두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 SR 실적.

    △현장경영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
    권태명은 SR 사장으로 취임한 뒤 현장을 자주 찾아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직접 챙겼다. 

    2018년 8월에 취임한 뒤 SR 사업과 관련된 부산승무센터와 차량센터, 협력사 등을 찾아 현안을 들었다. 그 뒤 수서, 동탄, 지제역, 광주승무센터 등을 잇달아 찾았다. 2018년 12월에는 혹한기 재난취약지역을 찾아 수직구와 분기점 선로전환기 등을 직접 점검했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에서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사회가치추진실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준비를 맡겼다. 2019년 7월31일 수서발 고속철도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역사 내 매점에 제로페이 결제 도입을 결정하고 직접 시연했다.  

    SR이 2018년 2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된 점을 반영해 사회적 가치와 윤리경영을 실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서울 강남구 등과 손잡고 수서발 고속철도의 철도플랫폼을 사회적기업 활동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추석연휴 당시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사회적기업 매장도 운영했다. 

    2019년 8월 임직원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 자문기구인 인권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그해 10월에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를 꾸렸다. 이 위원회는 적극행정, 갑횡포 근절, 공정문화, 반부패와 청렴 등 SR의 윤리경영활동 모든 분야를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부 평가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SR은 2018년 철도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재난 관리를 가장 잘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고객 수는 2018년 기준 6만 명으로 집계돼 2017년 5만3천 명보다 13.2% 증가했다. SR의 2019년 상반기 수익(매출액)도 3265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 3122억 원보다 4.5% 증가했다.

    2019년 10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A1'을 받았다. 2018년 'A2'에서 한 단계 올랐다. 무디스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재무 건전성도 탄탄한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밝혔다. 

    △SR 사장으로 취임
    권태명은 2018년 8월3일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SR 최대주주(41%)로서 사장 추천권을 보유한 한국철도공사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임명됐다.

    권태명이 한국철도공사 출신인 데다 앞서 임명된 최덕율 SR 영업본부장도 한국철도공사에서 일했다. 2018년 7월 말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SR 통합에 연관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을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권태명을 대표이사로 앉혔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권태명은 취임식에서 SR의 공기업 지정에 따른 제도와 관행 정비, 안전관리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와 통합 여부에 관련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통합에 반대하는 SR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의견을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오랫동안 일해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여러 요직을 거치며 철도 관련 경험을 쌓았다.

    1983년 한국철도공사 전신인 철도청에 들어가면서 철도업무에 입문했다. 그 뒤 한국철도공사에서 감사실, 경영기획단 철도선진화팀장, 대구본부장, 고객가치경영실장, 부산경남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으로 취임했을 때 안전체계 확립, 총체적 고객만족경영, 수입 증대와 비용 절감, 밝고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 등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그 뒤 경남의 명소와 여수엑스포 등 지역행사 중심으로 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힘썼다. 2012년 11월에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전용열차 운영과 연계상품 구성 등을 협의했다. 

    시민을 위한 문화이벤트 조성에도 힘썼다. 한국철도 부산진역~모화역 구간을 독서문화 특화선으로 만드는 ‘책 향기 머무는 역’ 프로젝트를 장기간 기획해 2012년 11월 실행하기도 했다.   

    그 뒤 부산대 파견을 거쳐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한국철도로 복귀해 경영혁신실장과 광역철도본부장을 지냈다. 

    광역철도본부장 시절인 2016년 7월 ITX-청춘열차의 할인율이 30%에서 15%로 떨어져 논란이 일어나자 춘천 시민들과 직접 면담하는 등 회사 의견을 적극 대변했다. 2018년 4월 지방자치단체 10곳과 연계해 수도권 광역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논의에도 참여했다.   

    ◆ 비전과 과제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태명은 SR의 공기업 지정을 계기로 공공성을 높이는 데 신경쓰고 있다. 

    고객서비스헌장을 개정해 고객서비스와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고객소통 창구를 상시로 운영하는 등 국민과 소통하는 활동도 늘렸다. 

    소비자 중심경영(CCM)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지정하면서 사장 직속 전담조직을 마련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9년 2월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SR에게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던 데 따른 조치다.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수익성도 지켜야 한다. 

    SR은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연속으로 영업이익률 7%를 지켰다. 수서발 고속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권태명은 SR의 특실서비스 강화와 간편결제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 이슈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을 적극 검토해 왔다.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철도노조)도 통합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SR 노동조합은 한국철도공사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잦은 사고에 시달리면서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 논의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평가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2월22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해 머그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R >

    철도업무와 관련해 3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철도맨’으로 꼽힌다. 한국철도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철도공사 전신인 철도청에 들어간 뒤 철도업무에 계속 종사해 왔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부산과 수서 등 SR 현장을 잇달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당부했다.

    환경보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사 머그잔을 제작해 본사와 현장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2019년 2월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으로부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지명을 받자 머그잔을 사용한 인증사진을 SNS에 올렸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숙진 수서경찰서장과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권태명은 SR 노동조합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R은 2019년 기준 5년 연속으로 큰 갈등 없이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상수 SR 노조위원장은 2019년 4월 신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권태명은 노사화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을 상호 사이의 신뢰로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사건사고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가운데)을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관광개발 노조 파업에 SR 직원 대체 투입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은 한국철도 자회사 직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2019년 9월11일부터 16일까지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수서발 고속철도 객실승무원들도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2019년 8월1일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SR은 열차승무 경험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본사 직원을 객실승무원으로 대체 투입했다. 2019년 9월10일부터 비상대책반도 가동했다.  

    권태명은 "추석 연휴에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한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 단전사고에 보상
    2018년 11월20일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R은 광역철도 분당선에 임시열차 운행을 요청하고 버스 9대를 수배해 고객을 서울 강남과 잠실 등 목적지 인근으로 수송했다. 2018년 11월26일부터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이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승차권을 환불하고 택시비를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권태명은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해 고객이 다시는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

    △SR 채용비리에 후속조치
    SR은 2016년 직원을 공개채용할 때 서류와 면접전형에서 점수 조작을 통한 부정 채용이 이뤄지면서 99명(중복자 포함 106명)이 피해를 본 사실이 2018년 5월 뒤늦게 확인됐다. 

    권태명은 2018년 10월 채용비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거쳐 16명을 구제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채용비리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R은 2018년 11월에 채용비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시행해 12월 초에 채용을 마쳤다. 

    다만 채용비리가 밝혀진 뒤에도 SR이 부정채용된 직원 24명에게 임금을 계속 지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채용비리로 입사한 기간제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 사실도 드러났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SR이 경력직 채용 피해자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ITX-청춘 요금 할인율 둘러싼 논란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 시절 ITX-청춘 요금 할인폭을 줄이는 문제와 관련해 이유를 적극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16년 7월 30%였던 ITX-청춘 요금 할인율을 그해 8월1일부터 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ITX-청춘 운임이 6700원으로 서울 강남-춘천 시외버스 운임 8천 원보다 싼 데다 한국철도의 경영부담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선 종착지인 강원도 춘천시가 반발하자 권태명은 2016년 7월 말에 이뤄진 면담에서 한국철도공사 대표로 나섰다. 그는 "운영 적자에도 4년 넘도록 특별할인율을 유지해 왔지만 지속되는 물가 인상과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높은 상승 등 외부요인에 따른 운영비 증가로 할인율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춘천시는 한국철도공사가 기존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6년 7월26일 춘천시민소송인단과 함께 ITX-청춘 요금 할인율 축소의 가처분신청을 춘천지방법원에 냈다. 강원도 지역의 여야 의원들도 한국철도공사에 요금 문제를 제기했다.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를 대표해 ITX-청춘 노선이 지나는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시와 협상을 지속했다. 그 결과 2016년 7월30일 ITX-청춘 요금을 기존보다 400원 높은 7300원으로 높이는 데 합의했다. 

    ◆ 경력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2월26일 경기도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정거장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인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건설현장을 찾아 해빙기 대별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 SR >

    1983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에 들어간 뒤 부산지역본부 부산역 여객과장 등을 거쳤다.

    2006년 한국철도공사 경남지사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07년 10월 한국철도공사 감사실 감사기획팀장을 맡았다.

    2008년 9월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 인사노무팀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 4월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단 철도선진화팀장을 맡았다.

    2010년 11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6월 한국철도공사 고객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

    2011년 12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부산대학교에 본부장급으로 교육파견을 나가 공기업관리자과정 1년 교육을 받았다.

    2014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한국철도공사 경영혁신실장을 지냈다.

    2016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SR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 학력

    한국철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에 연봉 1억8112만 원을 받았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기본급 1억1320만 원, 기타 성과상여금 6792만 원이다.

    SR의 2019년 통합 정기공시보고서에 따르면 권태명의 2019년 기본급은 1억1387만 원으로 책정됐다. 

    ◆ 어록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3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SR >

    “고객서비스를 혁신하면서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노동조합과 회사의 협력을 통한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어우러져 신용등급 상승 결과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핵심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주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9/10/30,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SR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한 단계 높게 평가하자)

    “방탄소년단은 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로서 지방에서도 많은 팬들이 이번 서울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2010/10/28,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관람객을 배려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좌석을 기존의 2배로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간편결제, IT와 교통이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등 단계적 협력 강화를 통해 내수경제와 고속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9/10/01, SR과 NHN페이코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된 소중한 기술인데 현차 시험과 납품실적이 없어 사장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철도부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겠다. 운영사는 부품 구매선 다변화로 비용절감의 계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2019/08/28,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핵심부품 도입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SR의 비전은 ‘새로운 상상, 국민의 철도 플랫폼’이다. 국민이 철도의 모든 것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SR은 앞으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 국내·외 벤치마킹 1순위 기업, 직원에게는 출근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6/24, 매일건설신문과 인터뷰에서)

    "'호시우보(虎視牛步)'란 말이 있다.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바라보면서 소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우리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면서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최근 발생한 사회기반시설 사고와 장애 발생 당시 초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운영사인 SR과 유지관리자인 한국철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겨울철 재난취약지역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18/12/05, 혹한기에 대비해 재난취약지역의 특별 현장점검을 직접 하면서)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절대 안전을 지속해 추구하겠다.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단 한 차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원칙에 입각해 업무를 추진하겠다.” (2018/10/2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과거 회사의 잘못으로 피해를 본 대상자가 상처를 치유하고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하겠다." (2018/11/21, SR 채용비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거쳐 16명을 구제하는 절차를 시작하면서)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이라는 소임을 다해 SR이 작지만 강한 고속철도 운송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1%의 실수는 100% 실패다. 업무범위를 초월해 중첩된 안전관리와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18/08/03,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도권전철 주변은 관광자원이 다양하고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이번 회의는 전동열차와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18/04/26, 서울 한국철도공사 사옥에서 열린 ‘2018년 광역철도 관광활성화 협력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가 ITX-청춘 요금 할인율을 30%에서 15%로 낮춘 결정을 내린 것은 관광객에게 이용 편의를, 지역에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 ITX-청춘이 더욱 나은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고육지책이다. 이러한 한국철도공사의 경영 개선과 수요 확대 노력에 지역 주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2016/07/19, 한국철도공사의 ITX-청춘 요금 할인율 조정을 놓고 문제가 제기되자 세계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해명하면서)

    “물류시장의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효율적 물류기지를 만들고 물류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2014/02/12,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임직원 2800여 명 모두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감과 신념을 갖추고 밝고 품격 있는 명품 철도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2011/12/22,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 취임식에서)

    “올해 112주년이 된 한국철도는 안전을 바탕으로 바꿀 것은 ‘확’ 바꾸고 지킬 것은 ‘꼭’ 지킨다. 젊어진 한국철도공사의 모습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다가서겠다.” (2011/08/11, 한국철도공사가 고속철도(KTX) 모든 객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을 때)

    “축제나 행사와 연계한 여행은 많지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적 여행은 부족한 실정이다. 교과서 여행은 교육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2011/01/21,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본부장 시절 ‘김해 가야문화 탐방 교과서 기차여행’을 기획하면서)
  • ◆ 경영활동의 공과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이슈 대응
    권태명은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한국철도공사와 통합 이슈에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오래 일한 만큼 통합을 적극 준비할 수 있다는 취임 전의 평가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0월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의 실익을 질문받자 "산술적 효율화보다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철도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종합 검토가 필요한 만큼 정부에서 종합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이 통합하면 규모의 이익이 커진다고 강조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였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철도(KTX) 열차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 때문에 한국철도공사의 안전관리 미흡 문제가 제기되면서 SR의 통합 논의도 속도가 늦춰졌다. 국토부가 맡겼던 용역연구도 중단됐다. 

    권태명은 2019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철도서비스 향상과 철도노조 파업 등에 따른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논의가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9년 10월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 연구를 다시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SR, 한국철도공사는 모두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 SR 실적.

    △현장경영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
    권태명은 SR 사장으로 취임한 뒤 현장을 자주 찾아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직접 챙겼다. 

    2018년 8월에 취임한 뒤 SR 사업과 관련된 부산승무센터와 차량센터, 협력사 등을 찾아 현안을 들었다. 그 뒤 수서, 동탄, 지제역, 광주승무센터 등을 잇달아 찾았다. 2018년 12월에는 혹한기 재난취약지역을 찾아 수직구와 분기점 선로전환기 등을 직접 점검했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에서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사회가치추진실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준비를 맡겼다. 2019년 7월31일 수서발 고속철도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역사 내 매점에 제로페이 결제 도입을 결정하고 직접 시연했다.  

    SR이 2018년 2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된 점을 반영해 사회적 가치와 윤리경영을 실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서울 강남구 등과 손잡고 수서발 고속철도의 철도플랫폼을 사회적기업 활동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추석연휴 당시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사회적기업 매장도 운영했다. 

    2019년 8월 임직원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 자문기구인 인권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그해 10월에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를 꾸렸다. 이 위원회는 적극행정, 갑횡포 근절, 공정문화, 반부패와 청렴 등 SR의 윤리경영활동 모든 분야를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부 평가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SR은 2018년 철도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재난 관리를 가장 잘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고객 수는 2018년 기준 6만 명으로 집계돼 2017년 5만3천 명보다 13.2% 증가했다. SR의 2019년 상반기 수익(매출액)도 3265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 3122억 원보다 4.5% 증가했다.

    2019년 10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A1'을 받았다. 2018년 'A2'에서 한 단계 올랐다. 무디스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재무 건전성도 탄탄한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밝혔다. 

    △SR 사장으로 취임
    권태명은 2018년 8월3일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SR 최대주주(41%)로서 사장 추천권을 보유한 한국철도공사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임명됐다.

    권태명이 한국철도공사 출신인 데다 앞서 임명된 최덕율 SR 영업본부장도 한국철도공사에서 일했다. 2018년 7월 말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SR 통합에 연관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을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권태명을 대표이사로 앉혔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권태명은 취임식에서 SR의 공기업 지정에 따른 제도와 관행 정비, 안전관리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와 통합 여부에 관련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통합에 반대하는 SR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의견을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오랫동안 일해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여러 요직을 거치며 철도 관련 경험을 쌓았다.

    1983년 한국철도공사 전신인 철도청에 들어가면서 철도업무에 입문했다. 그 뒤 한국철도공사에서 감사실, 경영기획단 철도선진화팀장, 대구본부장, 고객가치경영실장, 부산경남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으로 취임했을 때 안전체계 확립, 총체적 고객만족경영, 수입 증대와 비용 절감, 밝고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 등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그 뒤 경남의 명소와 여수엑스포 등 지역행사 중심으로 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힘썼다. 2012년 11월에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전용열차 운영과 연계상품 구성 등을 협의했다. 

    시민을 위한 문화이벤트 조성에도 힘썼다. 한국철도 부산진역~모화역 구간을 독서문화 특화선으로 만드는 ‘책 향기 머무는 역’ 프로젝트를 장기간 기획해 2012년 11월 실행하기도 했다.   

    그 뒤 부산대 파견을 거쳐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한국철도로 복귀해 경영혁신실장과 광역철도본부장을 지냈다. 

    광역철도본부장 시절인 2016년 7월 ITX-청춘열차의 할인율이 30%에서 15%로 떨어져 논란이 일어나자 춘천 시민들과 직접 면담하는 등 회사 의견을 적극 대변했다. 2018년 4월 지방자치단체 10곳과 연계해 수도권 광역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논의에도 참여했다.   

  • ◆ 비전과 과제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태명은 SR의 공기업 지정을 계기로 공공성을 높이는 데 신경쓰고 있다. 

    고객서비스헌장을 개정해 고객서비스와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고객소통 창구를 상시로 운영하는 등 국민과 소통하는 활동도 늘렸다. 

    소비자 중심경영(CCM)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지정하면서 사장 직속 전담조직을 마련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9년 2월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SR에게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던 데 따른 조치다.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수익성도 지켜야 한다. 

    SR은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연속으로 영업이익률 7%를 지켰다. 수서발 고속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권태명은 SR의 특실서비스 강화와 간편결제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 이슈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철도공사와 SR 통합을 적극 검토해 왔다.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철도노조)도 통합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SR 노동조합은 한국철도공사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잦은 사고에 시달리면서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 논의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 ◆ 평가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2월22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해 머그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R >

    철도업무와 관련해 3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철도맨’으로 꼽힌다. 한국철도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철도공사 전신인 철도청에 들어간 뒤 철도업무에 계속 종사해 왔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부산과 수서 등 SR 현장을 잇달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당부했다.

    환경보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사 머그잔을 제작해 본사와 현장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2019년 2월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으로부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지명을 받자 머그잔을 사용한 인증사진을 SNS에 올렸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숙진 수서경찰서장과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권태명은 SR 노동조합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R은 2019년 기준 5년 연속으로 큰 갈등 없이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상수 SR 노조위원장은 2019년 4월 신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권태명은 노사화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을 상호 사이의 신뢰로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사건사고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가운데)을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관광개발 노조 파업에 SR 직원 대체 투입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은 한국철도 자회사 직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2019년 9월11일부터 16일까지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수서발 고속철도 객실승무원들도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2019년 8월1일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SR은 열차승무 경험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본사 직원을 객실승무원으로 대체 투입했다. 2019년 9월10일부터 비상대책반도 가동했다.  

    권태명은 "추석 연휴에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한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 단전사고에 보상
    2018년 11월20일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R은 광역철도 분당선에 임시열차 운행을 요청하고 버스 9대를 수배해 고객을 서울 강남과 잠실 등 목적지 인근으로 수송했다. 2018년 11월26일부터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이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승차권을 환불하고 택시비를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권태명은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해 고객이 다시는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

    △SR 채용비리에 후속조치
    SR은 2016년 직원을 공개채용할 때 서류와 면접전형에서 점수 조작을 통한 부정 채용이 이뤄지면서 99명(중복자 포함 106명)이 피해를 본 사실이 2018년 5월 뒤늦게 확인됐다. 

    권태명은 2018년 10월 채용비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거쳐 16명을 구제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채용비리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R은 2018년 11월에 채용비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시행해 12월 초에 채용을 마쳤다. 

    다만 채용비리가 밝혀진 뒤에도 SR이 부정채용된 직원 24명에게 임금을 계속 지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채용비리로 입사한 기간제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 사실도 드러났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SR이 경력직 채용 피해자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ITX-청춘 요금 할인율 둘러싼 논란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 시절 ITX-청춘 요금 할인폭을 줄이는 문제와 관련해 이유를 적극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16년 7월 30%였던 ITX-청춘 요금 할인율을 그해 8월1일부터 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ITX-청춘 운임이 6700원으로 서울 강남-춘천 시외버스 운임 8천 원보다 싼 데다 한국철도의 경영부담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선 종착지인 강원도 춘천시가 반발하자 권태명은 2016년 7월 말에 이뤄진 면담에서 한국철도공사 대표로 나섰다. 그는 "운영 적자에도 4년 넘도록 특별할인율을 유지해 왔지만 지속되는 물가 인상과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높은 상승 등 외부요인에 따른 운영비 증가로 할인율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춘천시는 한국철도공사가 기존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6년 7월26일 춘천시민소송인단과 함께 ITX-청춘 요금 할인율 축소의 가처분신청을 춘천지방법원에 냈다. 강원도 지역의 여야 의원들도 한국철도공사에 요금 문제를 제기했다.  

    권태명은 한국철도공사를 대표해 ITX-청춘 노선이 지나는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시와 협상을 지속했다. 그 결과 2016년 7월30일 ITX-청춘 요금을 기존보다 400원 높은 7300원으로 높이는 데 합의했다. 

  • ◆ 경력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2월26일 경기도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정거장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인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건설현장을 찾아 해빙기 대별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 SR >

    1983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에 들어간 뒤 부산지역본부 부산역 여객과장 등을 거쳤다.

    2006년 한국철도공사 경남지사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07년 10월 한국철도공사 감사실 감사기획팀장을 맡았다.

    2008년 9월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 인사노무팀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 4월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단 철도선진화팀장을 맡았다.

    2010년 11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6월 한국철도공사 고객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

    2011년 12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부산대학교에 본부장급으로 교육파견을 나가 공기업관리자과정 1년 교육을 받았다.

    2014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한국철도공사 경영혁신실장을 지냈다.

    2016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SR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 학력

    한국철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에 연봉 1억8112만 원을 받았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기본급 1억1320만 원, 기타 성과상여금 6792만 원이다.

    SR의 2019년 통합 정기공시보고서에 따르면 권태명의 2019년 기본급은 1억1387만 원으로 책정됐다. 

  • ◆ 어록

    ▲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3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SR >

    “고객서비스를 혁신하면서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노동조합과 회사의 협력을 통한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어우러져 신용등급 상승 결과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핵심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주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9/10/30,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SR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한 단계 높게 평가하자)

    “방탄소년단은 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로서 지방에서도 많은 팬들이 이번 서울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수서발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2010/10/28,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관람객을 배려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좌석을 기존의 2배로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간편결제, IT와 교통이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등 단계적 협력 강화를 통해 내수경제와 고속철도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9/10/01, SR과 NHN페이코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된 소중한 기술인데 현차 시험과 납품실적이 없어 사장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철도부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겠다. 운영사는 부품 구매선 다변화로 비용절감의 계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2019/08/28,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핵심부품 도입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SR의 비전은 ‘새로운 상상, 국민의 철도 플랫폼’이다. 국민이 철도의 모든 것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SR은 앞으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 국내·외 벤치마킹 1순위 기업, 직원에게는 출근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6/24, 매일건설신문과 인터뷰에서)

    "'호시우보(虎視牛步)'란 말이 있다.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바라보면서 소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우리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면서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최근 발생한 사회기반시설 사고와 장애 발생 당시 초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운영사인 SR과 유지관리자인 한국철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겨울철 재난취약지역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18/12/05, 혹한기에 대비해 재난취약지역의 특별 현장점검을 직접 하면서)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절대 안전을 지속해 추구하겠다.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단 한 차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원칙에 입각해 업무를 추진하겠다.” (2018/10/2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과거 회사의 잘못으로 피해를 본 대상자가 상처를 치유하고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하겠다." (2018/11/21, SR 채용비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제한 공개경쟁을 거쳐 16명을 구제하는 절차를 시작하면서)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이라는 소임을 다해 SR이 작지만 강한 고속철도 운송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1%의 실수는 100% 실패다. 업무범위를 초월해 중첩된 안전관리와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18/08/03, SR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도권전철 주변은 관광자원이 다양하고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이번 회의는 전동열차와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18/04/26, 서울 한국철도공사 사옥에서 열린 ‘2018년 광역철도 관광활성화 협력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가 ITX-청춘 요금 할인율을 30%에서 15%로 낮춘 결정을 내린 것은 관광객에게 이용 편의를, 지역에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 ITX-청춘이 더욱 나은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고육지책이다. 이러한 한국철도공사의 경영 개선과 수요 확대 노력에 지역 주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2016/07/19, 한국철도공사의 ITX-청춘 요금 할인율 조정을 놓고 문제가 제기되자 세계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해명하면서)

    “물류시장의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효율적 물류기지를 만들고 물류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2014/02/12,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임직원 2800여 명 모두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감과 신념을 갖추고 밝고 품격 있는 명품 철도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2011/12/22,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 취임식에서)

    “올해 112주년이 된 한국철도는 안전을 바탕으로 바꿀 것은 ‘확’ 바꾸고 지킬 것은 ‘꼭’ 지킨다. 젊어진 한국철도공사의 모습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다가서겠다.” (2011/08/11, 한국철도공사가 고속철도(KTX) 모든 객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을 때)

    “축제나 행사와 연계한 여행은 많지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적 여행은 부족한 실정이다. 교과서 여행은 교육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2011/01/21,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본부장 시절 ‘김해 가야문화 탐방 교과서 기차여행’을 기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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