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출시주기가 2년차에 들어서면서 2020년에 본격적으로 기업가치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 주가 상승 전망”, 신차 출시 이어지며 기업가치 정상화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자동차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11일 1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2020년에 신차 출시주기 2년차에 들어선데 따라 가동률 개선이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자기자본 이익률(ROE) 회복으로 현대자동차의 기업가치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이미 국내시장에서 선보인 펠리세이드, 소나타, 베뉴 등 신모델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선보인다.

올해 11월에는 제네시스 GV80, 그랜저 F/L을 출시하고 내년 2분기까지 제네시스 G80, 아반떼, 투싼, 제네시스 GV70 등 신차도 선보인다.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데 따라 기존 세단 주력모델의 남아 있던 가동라인이 신차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신차 출시효과로 현대자동차 생산설비의 실질 가동률이 높아져 전체 매출 원가율을 낮출 것”이라며 “영업 승수효과의 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자동차는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자기자본 이익률(ROE) 회복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2017년 5.5%, 2018년 2.0%, 2019년 4.7%였는데 2020년 이후에는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지속적 이익 회복과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 확인 등을 통해 기업가치의 정상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