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에 미국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미국시장 수익성 역시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에상됐다.
 
"휠라코리아 주가 상승 가능", 미국시장 수익성도 4분기부터 회복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9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11일 5만9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휠라코리아는 내수 소비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 증가를 이룬데다가 판관비는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치며 국내에서 많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중국 조인트벤처에서 받는 디자인수수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고 분석했다.

휠라코리아는 3분기 국내에서 매출 1498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필라코리아의 3분기 로열티 매출 역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럽지역의 로열티가 59% 증가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며 “다만 미국시장에서는 3분기에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매출비중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이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휠라코리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70억 원, 영업이익 1249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3분기에 둔화됐던 미국시장의 수익성 향상은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2분기부터 미국 소매업체들의 신발 재고가 늘면서 휠라코리아의 매출 성장률 우려가 커졌지만 현지 매출은 우려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부터 채널 믹스가 정상화되면 휠라코리아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다시 9%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