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교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창룡 교수를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창룡

▲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박 위원장은 부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장,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 대학과 정부 위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사관계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노동분쟁 조정 및 심판에서의 전문성, 공직 관련 이해를 토대로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 사이 이익 및 권리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하고 판정해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전임 박준성 위원장의 임기 만료 뒤 공석이어서 이수영 상임위원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었다.

김 상임위원은 대구 계성고와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런던시티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영구 카디프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송위원회에서 보도교양 심의위원과 선거방송심의위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국민일보 기자, AP 서울특파원 등을 거쳤다.

고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은 신문과 통신사 기자, 언론 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양한 언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윈원회 상임위원은 고삼석 전 상임위원의 사임으로 10월부터 공석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