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엘리바를 합병하기 위한 187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대금 납입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11일 에이치엘비USA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대금 1879억 원의 납입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엘리바 합병 위한 1879억 유상증자대금 납입 마쳐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이로써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인 에이치엘비USA를 통해 엘리바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대가로 엘리바 주주들에게 에이치엘비 보통주를 지급하는 삼각합병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엘리바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엘리바와 합병하게 됨으로써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증자등기, 주식발행 및 상장과 관련한 제반 행정절차만 남았고 엘리바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에이치엘비 보통주는 11월27일 신규 상장과 함께 100% 전량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며 “순수 한국자본에 의한 블록버스터급 항암신약의 탄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