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화장품 판매채널의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비용의 증가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11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 순이익 103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산업, 화장품 판매채널 재정비 부담으로 3분기 실적 줄어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33.3%, 순이익은 41.1% 감소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판매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로 화장품부문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 5073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 순이익 3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33.0%, 37.1% 줄었다.

화장품부문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 236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각각 11.2%, 43.3% 감소했다.

생활용품부문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 2707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2%, 42.4%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채널의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올해 섬유유연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위생 전문브랜드 ‘랩신’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부문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티몰글로벌과 업무혐약(MOU) 체결 등의 효과로 중국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