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모바일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서비스를 카자흐스탄 법인에 도입한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안 신용평가서비스를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법인에 모바일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도입

▲ 신한카드 기업로고.


대안신용평가는 기존 금융거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도 고객이 사용하는 모바일앱에서 거래정보 등 데이터를 수집해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자흐스탄과 같이 신용평가시스템이 자리잡지 않아 고객 신용평가와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여겨진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에서 새 신용평가서비스를 테스트한 뒤 소액대출과 가전제품 할부금융 등에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법인 외에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기회 확대를 위해 대안평가 솔루션을 폭넓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