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 주가 오를 힘 다져", 올해 영업이익 1조 돌파 유력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림산업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9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4분기도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큰 변수만 없다면 대림산업은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달성이 유력하다“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올해 대부분 대형건설사들이 실적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616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주택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함께 삼호와 고려개발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림산업은 4분기에는 플랜트부문의 매출 회복까지 더해지면 실적 확대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수주가 목표 대비 부진하겠지만 기존 수주잔고 및 분양 성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2020년에는 외형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천억 원, 영업이익 1조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 줄지만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