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기자본이 9조 원을 넘는 등 자본력이 강하고 해외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대우 주가 상승 가능", 자본력 강하고 대규모 해외투자 적극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11일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5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증권산업의 구조가 변화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처해왔다”며 “대규모 해외투자도 지속하면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지속해서 찾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순이익 1369억 원을 냈다. 2분기와 비교해 이익규모는 줄었지만 2분기에 일회성이익 200억 원을 낸 영향을 받았다. 운용이익과 기타손익 등의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자기자본은 직전 분기보다 3674억 원가량 증가해 증권업계 최초로 9조 원을 넘어섰다. 총자산은 135조 원에 이른다.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북미지역에서 호텔 15곳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또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채널을 구축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6조9천억 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통해 배당금, 분배금 등 수익과 펀드 등의 처분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전 연구원은 “투자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경상이익도 증가세를 보여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1조9620억 원, 영업이익 7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순영업수익은 20.59%, 영업이익은 46.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