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주식시장 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3분기에 실적이 대폭 늘었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8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38.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증권, 자산관리와 투자금융 고른 성과로 3분기 실적 대폭 늘어

▲ 삼성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8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38.5%나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에 매출은 1조5209억 원, 영업이익은 1198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58.4%, 29.8% 늘었다. 

WM(자산관리)부문에서 해외주식과 금융상품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3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 고객 수, 자산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 69%, 24% 늘어났다.

금융상품 수익도 파생결합증권 조기 상환규모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급증했다.

IB(투자금융) 및 운용부문 실적 기여도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IB부문은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운용부문은 금리상승 등 부정적 시장 환경에도 2분기와 유사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3분기까지 순영업수익 누적 기준으로 리테일과 IB 및 운용부문 수익 비중이 49대 51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