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CJENM은 7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31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CJENM 3분기 매출 늘어도 수익성 나빠져, 미디어부문 이익 줄어

▲ 허민회 CJENM 각자대표이사(왼쪽)와 허민호 CJENM 각자대표이사.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허민회 CJENM 각자대표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며 “한국 1위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부문은 매출 4269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56.8% 감소했다.

CJENM은 미디어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TV광고시장이 감소하고 한국과 일본이 경제갈등을 겪으면서 일본 광고주가 빠져나간 점을 들었다.

커머스부문 매출은 3358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294억 원으로 뛰었다.

‘엣지’와 ‘오하루자연가득’, ‘까사리빙’ 등 단독 브랜드가 인기를 끈 데 힘입었다.

영화부문은 매출 843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 매출이 87.5% 증가하며 각 부문 가운데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엑시트’(누적 관객수 941만 명)와 ‘나쁜 녀석들: 더 무비’(457만 명)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기생충’도 해외에 개봉하며 관객을 모았다.

음악부문은 매출 629억 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을 냈다.

CJENM은 새 지식재산을 만드는 데 비용을 투입하는 시점과 수익을 거둬들이는 시점이 달라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