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사업과 에너지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GS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234억 원, 영업이익 551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0.1% 줄었다.
 
GS, GS칼텍스와 GSE&R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


GS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정유 및 에너지사업을 총괄하는 중간지주사 GS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 3603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27.1% 감소했다.

GS에너지는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GS칼텍스의 실적이 부진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줄었다. GS칼텍스는 영업이익이 6360억 원에서 3222억 원으로 반토막났다.

GS 자회사 가운데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GSEPS는 영업이익 380억 원을 내 2018년 3분기보다 29.3% 늘었다.

반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GSE&R은 영업이익 141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영업이익 906억 원을 거둬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었다. 편의점사업이 영업이익 898억 원을 내며 지난해 3분기보다 17.6% 증가한 덕을 봤다.

GS는 “4분기도 정유 등 핵심사업의 업황은 불확실하다”며 “GS는 지주회사로서 일관적 배당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