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째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상승한 214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째 하락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상승한 2144.2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합의가 늦춰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해외 증시에서 혼조세가 나타났다”며 “이에 더해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해 외국인투자자로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장중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기관투자자로부터 매수세가 나타나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정상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연기될 수 있다고 미국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연기될 가능성도 있지만 타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서명식을 하기 위한 곳으로 많은 후보 장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95억 원, 개인투자자는 6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5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12%), 네이버(2.48%), 삼성바이오로직스(1.25%), 현대모비스(1.02%)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5%), 셀트리온(-2.8%), LG화학(-0.31%) 등의 주가는 내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3%) 하락한 666.1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로부터 동반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13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9.7%), 메지온(0.47%), 파라다이스(2.27%)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7%), CJENM(-2.28%), 펄어비스(-3%), 헬릭스미스(-0.31%), 케이엠더블유(-1.8%) 등의 주가는 내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0.2%) 오른 115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