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스티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 및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 한국에서는 중부발전, 스프랏코리아,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우리금융그룹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일에서는 프라임캐피탈, NAEV, 지멘스가메사 등에서 관계자가 함께했다.
중부발전은 스웨덴 중북부지역인 베스터놀랜주에서 스타브로 풍력발전을 건설한다. 설비용량은 254MW 규모이고 2021년 11월 상업운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부발전은 국내에서 쌓아온 신재생에너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스타브로 풍력사업의 건설과 운영을 총괄한다. 한국 기자재를 사용해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풍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도 한다.
중부발전은 스타브로 풍력사업에서 경험을 얻어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유럽시장의 진출기지역할을 하는 ‘코미포유럽(KOMIPO Europe)’도 네덜란드에 설립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범세계적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한국과 독일의 기술과 자본으로 스웨덴에서 풍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에너지 전환의 선구자’인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태양광, 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하고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