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통합자산관리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3조 넘어서

▲ KB증권의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가 3조 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의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가 3조 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2017년 7월 출시한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에이블 어카운트의 잔고가 올해 들어 1조8천억 원가량 늘면서 6일 기준으로 3조200억 원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통합자산관리계좌(UMA)체계를 이용해 한 계좌에서 주식,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KB증권은 또 KB 에이블 어카운트를 포함한 전체 랩어카운트 잔고가 현재 6조3천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점 영업망을 통해 유치된 자금이 5조5500억 원으로 전체의 90% 수준이었고 상품 유형별로는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KB증권은 하반기에 고객 유형을 더욱 세분화해 다양한 만기와 위험성향에 맞는 인컴형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학교법인이나 공공기관과 같은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김유성 랩운용부장은 “어느새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3조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양적 목표에 치중하지 않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늘 낮은 자세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서서 고객 자산의 안정적 증식을 돕는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