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내놓은 새 차들이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주가 오를 힘 다져”, 제네시스 GV80과 G80 판매에 기대 품어

▲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현대차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현대차 주가는 1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우호적 신차 사이클을 통해 2020년에 점유율을 늘리고 제품 믹스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제네시스에서 GV80과 G80을 출시해 판매량과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를 11월에, 중형 세단 G80의 완전변경모델을 2020년 3월 내놓는다.

송 연구원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은 2019년 8만4천 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지만 GV80과 G80이 출시되면 2020년 13만9천 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V80과 G80 덕분에 현대차 안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매출비중은 2018년 4%에서 2021년 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하반기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인 GV70이 출시되면 매출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조7374억 원, 영업이익 3조60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