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게임회사와 법적 소송들은 느리지만 해결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새 게임들이 중국과 국내에서 출시돼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위메이드 주가 상승 가능", 중국 게임사와 지식재산권 소송 해결 과정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위메이드 주가는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소송 관련한 이슈들이 해결 과정에 있다”며 “하반기부터 미르2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에도 국내 출시예정 게임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르의 전설’의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무단사용 문제를 놓고 중국 37게임즈, 샨다게임즈 등과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예상보다 느리지만 해결되고 있다. 

샨다게임즈와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국제상공회의소 중재소송 결과는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37게임즈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패업’ 관련한 소송도 모든 절차가 완료돼 판결만 받으면 된다. 

킹넷을 대상으로 미르2 지식재산권의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과 관련한 국제중재소송에서는 중국 법원에서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안에 약 830억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는 신작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르2를 활용한 게임 4~5종이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도 미르4, 미르W, 미르M 등 모두 3종의 게임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에게 이제 남은 것은 긍정적 소식들이며 주가에는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3분기 실적은 이렇다 할 흥행을 하지 못하면서 부진했으나 신작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고 비용도 줄고 있어 흑자기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위메이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억4600만 원, 영업이익 2억2300만 원, 순손실 4억8천만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8.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순손실폭도 93.5%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