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6일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7월부터 9월까지 분기 영업손실 7001억 엔(약 7조44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소프트뱅크 14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 손정의 “내 투자판단 반성”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위워크와 우버 등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곳들이 부진한 성과를 낸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실적과 비전펀드 평가손실 등을 두고 ‘엉망’이라고 표현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손 회장은 “이만큼 적자를 낸 것은 창업 이래 처음”이라며 “태풍과 폭풍우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자신의 투자판단이 여러 의미에서 좋지 않았다”며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