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팝펀딩 피노텍과 손잡고 동산담보 연계한 대출 내놔

▲ (왼쪽부터) 신현욱 팝펀딩 대표, 이상국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 김우섭 피노텍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지정대리인 관련 위탁·수탁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이 핀테크기업 팝펀딩, 피노텍과 손잡고 동산담보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은 6일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사업을 통해 동산담보 연계 대출서비스와 대환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정대리인제도는 금융회사가 대출심사나 보험금 지급심사, 카드 발급심사 등 핵심업무를 핀테크기업에 위탁하면 핀테크기업이 혁신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2년까지 시범운영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2019년 초 팝펀딩과 피노텍을 2차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 IBK기업은행은 두 회사와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해왔다.

IBK기업은행은 팝펀딩과 함께 전자상거래 전용 동산담보 연계대출을 내놨다.

팝펀딩은 온라인 판매자의 재고자산을 평가하고 보관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IBK기업은행은 팝펀딩의 재고자산 평가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자에게 대출을 해준다.

IBK기업은행은 연계대출상품을 통해 기업 100곳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별 대출한도는 5억 원이다

IBK기업은행은 피노텍과 손잡고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다른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자동으로 상환해 주는 서비스도 내놨다.

고객들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출을 해준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신규대출로 기존 대출을 갚을 수 있다. 기존 대출 상환금을 조회할 수도 있다.

기존 대출 자동상환 서비스는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용대출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 퍼스트랩(1st Lab)’ 간담회도 열었다.

IBK기업은행과 협업을 하고 있는 핀테크기업 18곳과 사업화 추진, 특허 지원서비스 등 핀테크기업 지원정책 등을 공유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기업과 협력해 혁신적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