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 생산을 위한 신규공장 투자를 확대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를 늘려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상승 가능", 삼성디스플레이 새 공장 건설 수혜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알제리와 북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지연 영향으로 해외수주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고 있다.

하지만 채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부터 점차 수주를 확대하며 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신규공장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채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애플 새 아이폰에 사용될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신규공장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역인 만큼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퀀텀닷 올레드패널 생산을 위한 투자를 공식화하고 시설투자 확대를 예고한 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증가와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16억 원, 영업이익 4175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