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업황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 실적 증가의 방향성은 뚜렷한 만큼 삼성전자 주가가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전망", 반도체업황 바닥 지나 내년부터 회복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올레드패널공장 가동률 하락과 LCD패널 영업손실 증가 영향으로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스마트폰부문 영업이익도 4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반도체업황의 방향성"이라며 "업황이 바닥을 지나 내년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뚜렷하다"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결국 '삼성전자 반도체회사'로 봐야 한다"며 "반도체업황 회복으로 주가가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조1139억 원, 영업이익 33조3764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