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들의 내년 투자계획 1조5천억 원을 올해 앞당겨 집행하도록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산업부 공공기관, 내년 투자계획 중 1조5천억 올해 앞당겨 집행하기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등 산업부에서 관리하는 41개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회의에 참석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 공공기관의 공직기강 확립 및 공공성 높이기 등을 논의했다.

2020년 공공기관들이 집행할 투자금액 가운데 1조5천억 원은 2019년으로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

송배전 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 확충 등에 22조 원을 투입하는 기존 2019년 투자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물품·용역 등 구매에 사용될 14조8천억 원도 차질없이 2019년 안으로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성추행, 갑횡포 등 비위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안전강화 대책 이행, 적극행정 문화 정착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 세계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경제도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산업부와 합심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12월에도 공공기관 기관장회의를 열어 이행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