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아이큐어와 손잡고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를 공동 개발한다.

셀트리온은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 제품군 확보를 위해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치매 치료를 위한 도네페질 패치제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아이큐어와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 공동개발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경피 약물 전달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회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해 전임상과 임상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치제의 국내 공동판권 계약을 맺은 뒤 한국과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있는 도네페질 패치제는 1주일에 2회 부착하는 형태로 1일 1회 투약해야 했던 기존 경구용 치료제보다 처방에 맞춰 약물을 복용하는 정도인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셀트리온은 2020년말 국내 허가를 목표로 노인성 뇌질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