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N이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퍼포먼스 자동차’에 뽑혔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벨로스터N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앤트랙에게서 ‘2020년 올해의 퍼포먼스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벨로스터N, 미국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자동차'로 뽑혀

▲ 현대자동차 '벨로스터N'.


토요타 수프라와 렉서스 RC F 트랙에디션, 로터스 에보라GT,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에보, BMW M2컴페티션 등 쟁쟁한 경쟁 차량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N 제품의 개발팀 전체를 대표해 벨로스터N이 로드앤트랙의 ‘올해의 퍼포먼스 카’ 상을 받게 돼 더욱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구매자와 운전기술 수준을 만족할 수 있는 재미난 자동차를 합리적 가격에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앤트랙은 선정 관련 기사에서 “벨로스터N은 멋진 전륜구동 차들이 내야만 하는 느낌을 지닌 차”라며 “운전할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용접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로드앤트랙은 벨로스터N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로드앤트랙은 “판매가격이 2만8천 달러 밑에서 시작하는 벨로스터N은 최고의 가치사례를 증명하는 차”라고 평가했다.

로드앤트랙은 실제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양산차를 대상으로 여러 차를 비교시험한 뒤 퍼포먼스 자동차를 선정한다. 속도만 잘 낸다고 좋은 차가 아니라 운전자의 감정을 얼마나 고조시키느냐도 중요한 평가요소다.

다른 완성차기업들이 흉내낼 수 있는 기술인지, 해당 차량의 독특한 이야기와 브랜드 가치가 있는지도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

르드앤트랙은 1947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행된 자동차 전문매거진으로 매년 10회 발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