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새로운 발전소에서 정비물량을 확보해 2020년부터 매출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한전KPS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발전소 정비를 맡아 점진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실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지만 짧은 기간에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바라봤다.
 
한전KPS, 새 발전소 정비물량 확보해 안정적 실적 당분간 유지

▲ 김범년 한전KPS 사장.


한전KPS는 2020년 매출이 2019년보다 2.1% 늘어난 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하반기 새로운 원전 1기가 도입됐고 신한울원전 1호기도 상업운전허가가 나오는 대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가 12월 폐지되기로 했다가 2020년 4월로 미뤄졌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는 당분간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배당으로 주가의 큰 하락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KPS는 2019년 매출 1조2182억 원, 영업이익 1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