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초반 대흥행, 사전계약 1만7천명 신차 역대 최대

▲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곧 출시할 ‘더 뉴 그랜저’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차는 4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은 더 뉴 그랜저의 첫 날 계약대수가 1만729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이다.

6세대 그랜저의 첫 출시때 사전계약에서 1만5973대를 접수했는데 이보다 1321대 많은 계약이 부분변경모델에 몰린 것으로 국내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최다 사전계약 대수를 보였다.

현대차는 “완전변경(풀체인지)이 아닌 부분변경모델이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부분변경임에도 완전변경 수준으로 내장과 외장 디자인을 바꿨다.

외관은 보석모양을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통해 헤드램프와 그릴의 경계를 없애 미래적 느낌을 추구했으며 내장 역시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스타일로 통합했다.

최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늘렸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주는 기능인 ‘전방충돌 방지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공기청정시스템과 2세대 스마트 자세 제어시스템도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엔진별로 △2.5 가솔린 3294만~4158만 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 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 원에 책정된다.

트림별로는 △프리미엄 3294만~3719만 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62만 원 △캘리그래피 4108만~4539만 원의 범위에 책정된다.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328만~3766만 원 사이에 최종 가격이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