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쇼핑 자회사인 SSG닷컴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쓱데이’ 할인행사를 통해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트 주가 상승 전망", 온라인쇼핑몰 SSG닷컴 성장률 높아져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마트 목표주가 1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이마트 주가는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SSG닷컴은 올해 3분기에 새벽배송 효과와 마케팅 강화에 따라 성장률이 회복했다”며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이마트를 비롯해 18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2일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행사에서 모두 매출 4천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SSG닷컴은 10월28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해 11월2일까지 쓱데이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수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1%, 163% 증가했다.

오프라인 기존매장의 11월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 기존매장 매출은 11월 오랜만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쓱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데다 11월은 공휴일수가 다른 달보다 1일 많아 영업환경에 유리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할인행사 진행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충분한 외형 성장이 동반된다면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2860억 원, 영업이익 23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1% 늘지만 영업이익은 48.3%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