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신제품 3개를 출시해 고성장에 다시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가능", 내년 신제품 3개 내놔 고성장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만4100원에 장을 끝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까지는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 정상화가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의 비용은 고정비 성격으로 매출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효과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매출 1조4330억 원, 영업이익 15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45% 증가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 직접판매를 위한 유럽 법인 설립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2020년 판관비가 올해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법인 설립 뒤의 대부분의 비용은 고정비여서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신제품 3개 출시효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올해 4분기, 유방암과 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2020년 상반기에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램시마SC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2020년 2분기 유럽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어느 기업이든 그 기업의 성장률은 신제품 출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며 “2020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무려 3개의 신제품 출시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본격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