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종과 여행업종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깜짝환담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4일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업종과 여행업종 주가 강세, 문재인 아베 깜짝환담의 '훈풍'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갑작스러운 환담소식에 업황개선을 향한 기대심리로 4일 항공업종과 여행업종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5.27% 뛰며 강세를 보였고 저비용항공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은 2.96% 높아진 5050원에, 진에어 주가는 2.65% 상승한 1만5500원에, 제주항공 주가는 2.1% 오른 2만4350원에, 에어부산은 1.08% 오른 6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업종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모두투어 주가는 12.86% 상승한 1만7550원에, 하나투어 주가는 10.23% 뛴 5만1700원에, 참좋은여행은 4.07% 높아진 6400원에, 노랑풍선은 3.04%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회복될 수도 있다는 기대심리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태국 방콕에서 11분 동안 단독환담을 하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관계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간 대화는 2018년 9월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에서 있었던 정상회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