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자율운항선박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울산시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울산시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울산시>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사업은 예산 1603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13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운항 지능항해 시스템 개발과 자율운항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기술 개발, 자율운항 선박 운용 기술 및 표준화 개발 등이 개발 분야다.  

울산시는 2018년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개발사업지역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6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건립한 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들의 검·인증과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조선업계에서는 2025년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관련 시장의 규모를 1550억 달러로 예상한다.     

울산시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사업의 예비 타당성 통과는 정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역량을 모아 이룬 결과”라며 “울산시를 미래선박 및 지식산업이 중심이 된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