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 중소기업과 임금격차 좁히기 위해 협력사에 62억 지원

▲ 이학섭 개암통상(신세계디에프 협력사) 대표(왼쪽부터)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디에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좁히기 위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및 기술력 강화 등을 지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력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 및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면세업계 최초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앞으로 3년 동안 62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사에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명목으로 55억1천만 원을 제공하고 기술혁신 및 생산성 혁신에 5억3천 만 원을 지원한다.

협력사와 매출목표 달성형 성과공유제를 실시해 협력사가 매출목표를 달성하면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 무상교육 및 창업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값 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중소 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담회에 참가하고 중소 협력회사와 성과공유제를 통한 인공지능(AI) 음성검색서비스를 개발·도입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동반성장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