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 안정성이 높고 신성장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가 상승 전망", 이익 안전성에 신성장부문 계속 투자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1일 2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기업 가운데 차별화된 이익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의 여력도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도 철강업황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이런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훼손에 영향을 미쳤던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중국의 철강 수요도 견조해 내년 포스코 이익에 하방 경직성이 있다”며 “포스코는 대표적 경기민감주로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면 주가 탄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 64조9230억 원, 영업이익 4조20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매출(64조9780억 원)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4%가량 줄어드는 수치다.

방 연구원은 “2019년 어려운 업황에서도 포스코는 국내 현대제철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기업과 비교할 때 차별화된 영업이익률(6.5%)을 낼 것”이라며 “제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저가 원료 투입과 고부가가치 강재 비중, 견조한 비철강사업부 이익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체질 개선작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차입금을 상환하고 비수익사업을 정리하면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재원과 기술력을 바탕에 둔 신성장부문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이미 에너지저장소재(리튬과 양극재)사업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