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회사인 이노션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 현대차의 해외 신차 출시가 확대돼 해외 광고물량이 증가하고 해외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광고 증가하고 해외매출 늘어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이노션 주가는 6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에는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신차들을 본격적으로 해외에 출시하며 현대차가 발주한 광고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광고매출이 본격화하면 이노션의 해외법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3분기 미주지역에서 ‘팰리세이드’와 ‘소나타 풀체인지’ 등의 차종을 출시했고 4분기 국내에서 ‘제네시스 GV80’ 등 전략 차종 모델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이노션의 현대차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도 이노션이 현대차 광고를 대거 수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에 호주의 디지털 광고회사 ‘웰컴’을 최종인수하면 이노션의 외형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웰컴 편입만으로도 20% 가까이 성장하는 효과를 보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6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