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보통신 주가 상승 예상", 롯데그룹 디지털 전환 강화의 수혜

▲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6만2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1일 4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젼략에 따라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그룹의 유일한 SI(시스템 통합)회사”라며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에 설립된 롯데그룹의 IT시스템 구축관리회사로 2017년 롯데아이티테크로부터 물적분할돼 상장됐다.

롯데그룹은 2023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부에 걸쳐 5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화학, 건설부문의 인수합병, 유통부문의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사업 확대다.

김 연구원은 “기존 유통과 식품 중심에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리테일, 스마트비즈니스, 스마트시티 등 전 분야에 걸쳐 시스템 고도화 및 최적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보통 그룹 매출의 1.5% 이상이 IT 구축비용으로 사용되는데 롯데그룹은 1%에 그쳐 성장여력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매출 9천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7.9% 증가하는 수치다.

특히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 전략에 따른 부문별 프로젝트가 시작돼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140% 이상 늘어난 18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다 최근 롯데리츠가 상장하면서 롯데그룹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도 PER(주가 순자산비율) 11배 수준으로 대기업 시스템통합회사 평균인 16.3배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