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직영주유소사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0년 상반기에 양도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네트웍스는 1일 “직영주유소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며 “구체적 진척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SK네트웍스, 현대오일뱅크를 직영주유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SK네트웍스는 전국의 310여 개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SK매직과 AJ렌터카를 인수하며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주유소 매각을 추진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공시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직영주유소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 성장성과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며 “매각금액과 구성원 고용안정, 거래의 확실성 등을 고려해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입찰가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본계약이 이뤄지는 시점에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직영주유소사업 매각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인수 기업과 협의할 것”이라며 “실사 및 본계약,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에 양도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