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상환전환우선주를 사들여 소각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인천석유화학이 10월31일 이사회를 열고 상환전환우선주 682만6483주를 12월2일 매수한 뒤 곧바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상환전환우선주 8817억어치 사들여 소각하기로

▲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상환전환우선주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우선주다.

SK인천석유화학은 장외매수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모두 8816억9545만9170원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7월16일 상환전환우선주 682만6483주를 발행했는데 당시 발행금액은 8000억236만9253원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매수로 당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를 모두 상환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인천석유화학의 이번 소각은 상법의 배당가능이익(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이라며 “SK인천석유화학의 자본금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