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은퇴한 한인 과학자들을 모아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외국에서 노년을 보내는 한인 과학자들이 이제는 충북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은퇴 한인 과학자촌’ 조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시종 “충북에 은퇴 해외 한인과학자 올 수 있는 마을 조성 검토”

이시종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말하고 있다. <충청북도>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물리, 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평생 열심히 공부하며 큰 업적을 쌓은 분들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자나 인재양성의 터전을 만든다는 목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인 과학자촌을 만든다면 기업이나 각종 연구소, 공공기관, 대학과 연계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경제성장 둔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현재를 투자해야 할 때라고도 봤다.

이 지사는 “농자천하지대본을 현재 시점에서 해석하면 경자천하지대본일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투자 유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